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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부산 - 교통 이슈 체크!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0.02.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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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바이러스코로나 생각 못한 미세먼지 5법, 도시철도와 철도용 시스템도 식약청 황사용 마스크(KF80) 따라야, 청와대 20µg/m3환경부 실내 공기 질 정화성능 강화 절실

 

한 주간의 교통이슈를 짚어봅니다.
교통이슈 체크!
김경배 교통전문위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Q :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네. 지난해 미세먼지 관련 5법의 제·개정 의결에서 교통수단 항목도 살짝 포함이 됐고 환경부도 청와대에 20µg/m3입방평균 수치를 보고했는데요. 하지만 교통수단용 정화장치는 신종 바이러스 전염 예방용 정도의 마스크 성능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또 하나는 대중교통수단인 도시철도나 시외버스 실내공기는 차량실내보다는 승‧하차장에 맞춰졌고 초미세먼지인 PM2.5 크기를 잘 걸러줄지도 걱정돼 준비해 봤습니다.
 
Q :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된 폐렴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방법 중 가장 기초적인게 규격 마스크와 손을 잣 씻는거죠?
네. 알려진 바로는 인체에 감염되는 7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하나지만 현재로서는 규격 마스크를 착용과 손을 골고루 잘 씻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사람 간 감염을 공식 확인한 세계보건기구는 감염자 호흡기보다는 재채기할 때 비산되는 비말 침방울에 전염 원인을 두고 있는데요.
현재 조사에 의하면 미세한 감염물질은 2m정도 튀어 나와 상대방 호흡기나 눈·코·입 등을 통해 전염이 된다고 합니다.
 
Q : 일반 바이러스와는 달리 감염된 분비물 침투를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사용해도 규격 마스크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맞습니다.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는 게 보건당국이지만 말씀처럼 대중교통 실내공기질 시스템 즉 필터 정화규격 만큼은 반드시 식약청 마스크 기반으로 제정돼야 합니다.
1918년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 이후 아시아와 홍콩독감 등의 출몰을 비롯 21세기 사스와 조류 인플루엔자(AI)·신종플루·에볼라·메르스에 이르기까지 새롭게 변종된 바이러스 공습을 받고 있는 만큼 숙주를 찾아 제거하는 것도 급선무지만 지구촌화를 만든 교통수단 대응도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Q : 제 생각엔 국경없는 비행기 다음은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대중교통인데 지난해 발표한 실내공기질 개선규정은 어떤건가요?
네. 이러한 신종 감염질환을 급속하게 확산시키는 모체가 비행기 같은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해양수산부의 학교보건법 등의 발표 시기가 지난해 3월 26일이기 때문인지 미세먼지 관련 5법 제·개정 의결에는 미숙함이 참 많습니다.
게다가 신종바이러스에 취약한 교통수단 핵심부처인 국토교통부가 배제되면서 환경부는 보이는 미세 먼지만 잡고 바이러스에 대응할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Q : 마스크에 구격이 있다는 건 위험 정도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고르라는 건데. 미세먼지 대책과 대응 현실은 현재 어떤가요?
네. 일단은 학교와 다중이용시설 관리강화가 우선이고 그 다음이 사업장과 수송, 생활부문에 대한 저감 순입니다.
따라서 이동을 하는 대중교통 실내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고, 지하역사의 공기질 측정기기 설치 의무화도 2021년 4월 1일부터라 수정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8월 환경부가 주택 실내용 공기청정기 안전성능과 미세먼지 제거능력 등을 조사 발표했을 때 2개의 청정기 필터에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 CMIT와 MIT, OIT가 함유된 사실과 미세먼지 성능표시 미달제품 5개를 밝혀낸 바 있습니다.
 
Q : 지난해 시내버스에 공기청정기 부착홍보를 했지만 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은 정화가아닌 측정의무화에 초점을 둔것 같아요?
맞습니다. 지난해 9월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버스 시설개선사업에 의해 51개 시내버스 5천2백38대에 미세먼지와 황사주의보에 대응하는 에어컨 통합형 공기정화장치를 부착했습니다.
같은 시기 서울시내버스에도 차내 입자상 물질을 제거해 주는 필터장치를 시내버스 97%에 해당하는 7천2백7대에 설치를 마쳤는데요.
문제는 정화능력입니다.
바이러스는 차제하더라도 미세먼제 제거 효율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서울시 발표 때문입니다.
2018년 5월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 이용 시내버스 100대 대상으로 시범 운행했더니 미세먼지 크기에 상관없는 성능, 즉 최대 68% 실내먼지를 저감시킨 효과를 발휘했다는 겁니다.
 
Q : 바이러스에 황사, 미세먼지에 고통 받고 있는데 버스정화기의 최대 68%라는 성능은 크기와 무관하다면 관련법은 어떤가요?
네. 한 마디로 추가 항목은 없고 다만 권고에서 의무화라는 표현으로 바뀐 것 뿐 입니다.
예를 들어, 권고였던 실내공기질관리법 중, 지하역사 공기 질 측정기 부착과 대중교통차량 공기질 측정, 유지기준 초과 공개가 의무화로 바뀌었다는 거죠.
물론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 수단에서 정화장치가 없는 것 보다는 도움이 되겠지만 이왕이면 호흡기를 보호하는 마스크 규격정도는 설치해야 이 시대에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약처는 황사용 마스크는 KF80, 방역용은 KF94·KF99 등급으로 관리하기 때문인데요.
사람의 경우는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큰 반면 투과율이 낮아 숨쉬기가 어려운 단점 있지만 자동차에서 가능한 만큼 조속하게 공기를 걸러주는 기준을 제정해야 합니다.
 
Q :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대중 교통수단일수록 미세먼지를 걸러줘야 할 텐데 관련법은 물론 규격조차 없다니 답답하네요?
그렇습니다. 지하철 정화필터의 경우 하루 1번 이상 교체할 정도라고 하는 데 환경부는 지난 11일 청와대 보고에서 올해 전국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입방로 낮춘다고 했습니다.
바이러스 숙주관계가 더 복잡해지고 게다가 탈 것에 묻혀 더 빨리 퍼지는 급변하는 시대만큼 의욕보다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이 안 되길 바랄뿐입니다.
경기도 지난달 8일 발표한 2020년 경기클린버스 사업도 실내를 깨끗이 하는 청결함보다는 방역 역할을 해 줬으면 합니다.
지난해 2백36대 시범사업에서 만족감을 얻은 시내버스 소독과 스팀세차 대상을 올해는 1천대 ‘경기클린버스’로 늘게 됩니다.
시내버스 1대 당 소독과 스팀세차 비용은 40만원인데 8만원만 자부담하면 도민들은 보다 청결한 양질의 대중교통과 방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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