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이 최근 교통사고 발생추이(2000년∼2011년)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29만건에서 22만건으로 24% 감소하였으나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건수는 오히려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13년 교차로 주요 교통사고 현황
? ’13.3.26 홍성군 홍성읍 주공아파트단지 교차로(부상 19명)
? ’13.2.20 경남 함양군 백천면 대평내리막삼거리(사망 4명)
? ’13.1.30 경북 영천시 고경면 석계리 석계삼거리(사망 2명, 부상 3명)
< 교통사고 발생추이 분석(2000년∼2011년) >
특히, 전체 교통사고 건수에서 교차로 교통사고 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19.6%에서 2011년 44.7%로 두 배 이상 늘어나,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 전체 교통사고에서 교차로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중 >
최근 3년간(2009년∼2011년) 교통사고 사망자에 대한 주요 항목별 분석결과를 교차로와 단일로 등 기타 도로와 구분해 보면, 도로종류별로는 시도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의 구성비가 단일로 등 기타도로(17.7%)보다 교차로(25.3%)에서 높게 나타났고,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의 구성비가 단일로 등 기타도로(36.9%)보다 교차로(57.1%)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법규위반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안전운전불이행을 제외하고,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망자 수의 구성비가 단일로 등 기타도로(2.5%)보다 교차로(20%)에서 높게 나타났다.
* 단일로 등 기타도로에 비해 교차로는 신호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신호위반 사고가 많이 발생함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교차로는 2개 이상의 도로가 교차하여 이용자간 합류, 분류 및 교차 상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단일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잡하기 때문에 많은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며, “공단은 이같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의 사고다발 교차로를 선정하여 도로관리청과 함께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제시하는 등 교차로 집중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