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21번째 국립공원 무등산에 10번째 명품마을 조성
상태바
국립공원관리공단, 21번째 국립공원 무등산에 10번째 명품마을 조성
  • carnews
  • 승인 2013.04.21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국립공원의 잘 보전된 자연생태계를 활용해서 주민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명품마을 조성사업의 10번째 대상지로 무등산국립공원 평촌마을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평촌마을은 무등산 북쪽 자락에 위치한 동림, 우성, 담안 등 3개 마을을 지칭하며 34가구 10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 마을주민들은 지난해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과정에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마을을 국립공원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공단이 그동안 명품마을 대상지로 매년 3~4개 마을을 선정하고 평균 5억 원씩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평촌마을 한 군데에만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25년 만에 탄생한 21번째 국립공원에 대한 폭넓은 지원정책의 하나이며 국립공원 지정을 기꺼이 받아들인 주민들에 대한 배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평촌 명품마을 조성사업에는 역사ㆍ문화자원을 활용한 경관디자인 개발, 마을 공동 농가민박과 농장 조성, 무등산 수박 등 특산품 판매망 구축, 장류 가공사업, 전통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된다. 


특히 마을에서 생산되는 포도와 단감, 무등산수박 등 지역 특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해 무등산국립공원의 청정 브랜드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약선나물과 전통 체험놀이를 특화시켜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등 고령화된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소득구조를 만들어 공동체마을을 형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또한,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흘러나와 평촌마을을 지나는 증암천은 반딧불이가 살고 있을 정도로 청정수역을 자랑하는데, 주변 생태계 보전사업을 통해 마을의 생태건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매년 정월 대보름날 풍년과 마을 안녕을 기원하는 전례행사로서 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으로 따로 지내오다가 현재는 맥이 끊긴 당산제도 복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주민들이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를 온전히 활용해서 경제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지속가능한 공원관리 정책이다. 지금까지 다도해해상 관매도, 한려해상 내도 등 6개 국립공원에 9개 명품마을을 조성했는데 조성 전 대비 방문객이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주민소득은 4배가 늘어날 정도로 고부가가치 마을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정광수 이사장은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관 주도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주민들의 기대욕구 속에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속성과 성공률이 꽤 높은 편”이라며, “국립공원의 자연을 잘 보존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는 사례로서 2020년까지 50개소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림공원관리공단.jp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