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기정보 앱 홍보, 기상청 1월 이례적 고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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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대기정보 앱 홍보, 기상청 1월 이례적 고온 분석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2.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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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우리동네 대기정보’ 앱은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기온이 높아 눈보다는 비가 주로 내려 적설은 하위 1위를 기록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2.8℃로 평년에 비교해 3.8℃ 높은 기온

대기오염 문제가 심화되고 기상정보에 예민한 최근, 광주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스마트폰 ‘우리동네 대기정보’ 앱을 활용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기상청은 겨울철 이례적인 고온 현상에 대해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광주시 ‘우리동네 대기정보’ 앱은 전국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와 가장 가까운 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값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앱 메뉴는 시도별 대기현황, 내일의 대기정보, 대기질주의보·경보현황, 대기환경 기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 등으로 구성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고농도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올해 대기오염측정소 2곳을 신설해 미세먼지 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 발령 상황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받기를 원하는 시민은 전화나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기상청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겨울철 이례적인 높은 온도에 대해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2.8℃로 평년에 비교해 3.8℃ 높은 기온이라고 밝혔다.

평균 최고기온 7.7℃과 평균 최저기온 -1.1℃도 동시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으며 1월 6~8일과 22~28일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풍 기류가 유입돼 전국에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시베리아 지역에 남서기류가 주로 유입되면서 고온현상이 나타나,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기상청
사진제공: 기상청

또한 겨울철에 발달하는 극 소용돌이가 예년에 비해 강하여 제트기류가 북상하면서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했다.

겨울철 북극 지역에 중심을 두고 발달하여 찬 북극 공기를 머금은 저기압 덩어리 또한 아열대 서태평양에서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 내외로 높아 우리나라 남쪽에 따뜻하고 습한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면서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풍기류를 유입시켰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수 현상이 자주 나타나 1월 강수량은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던 반면, 기온이 높아 눈보다는 비가 주로 내려 적설은 하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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