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니 해외봉사⋯아시아나 中우한 구호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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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니 해외봉사⋯아시아나 中우한 구호물품 지원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20.01.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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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봉사단, 현지주민과 고아원 대상 봉사활동
아시아나 4000만원상당 마스크⋅의료물품 전달
31일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 9692명
사진=대한항공 제공
사진=대한항공 제공

국내 대형 항공사가 고아원 건축과 재난지역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인도네시아로 해외 봉사를 떠났고, 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국 우한에 구호 물자를 보냈다.

최근 대한항공 사내봉사단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톤다노 지역에서 현지 주민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톤다노 지역은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섬인 술라웨시섬 북술라웨시주의 주도인 마나도에서 남쪽으로 약 35km 떨어진 곳으로 주민 대부분이 농사를 짓는 작은 마을이다.

마을은 화산 활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분지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이 산맥으로 둘러 쌓여 있어 전기 등 에너지 공급이 좋지 않고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하다.

대한항공 봉사단은 지난 2016년 이 곳에서 지역 고아원 생활관 건축을 시작했다. 현재 완공된 1개 동에서는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올해는 제 2생활관 건축을 위한 기초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아원의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 두리안 나무를 심는 등의 봉사활동도 병행했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 25개에 소속된 4000여 명의 직원들은 국내외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 중이다.

국내에서는 요양원 봉사활동, 초등학교 영어교실, 1사1촌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홍수로 파괴된 스리랑카의 주택을 보수하며 피해복구 활동을 하고, 네팔 카트만두 보육원에 놀이시설을 기증하고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해외 봉사활동도 수년째 진행 중이다.

 

사진=아시아나 제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만명에 육박하는 우한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1일 인천~베이징 노선의 OZ331편과 인천~청두 노선의 OZ323편에 4000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의료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중국 우한에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고, 구호물품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사실상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31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9692명, 사망자는 213명이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982명, 사망자는 43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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