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계속 확산… 대응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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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계속 확산… 대응책은
  • 교통뉴스 김홍비 기자
  • 승인 2020.01.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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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6번째 사망자 확인…감염자 830여 명
중국 10개 도시 대중교통 중단시키는 조치
국내에서도 23일 두 번째 확진환자 발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진출처 바이오알카이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진출처 바이오알카이브)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4일 중국에서는 26번째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감염자는 지금까지 830여 명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10개 도시의 대중교통을 중단시켰다.

일본 역시 지난 19일 일본에 도착한 우한 거주자 등의 2차 감염 사례를 확인했으며 미국에서는 시애틀에서 한 건의 바이러스 사례가 확인됐다.

영국에서는 5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에서도 두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4일 오전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1월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 경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환자는 지난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을 확인하고 능동 감시를 실시했다.

이어 23일 보건소 선별진료를 통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됐다.

사진제공 질병관리본부
사진제공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상황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계장회의를 열고 공항과 항만의 검역 강화와 신속한 보강방안 마련을 당부하기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자현미경 상에서 태양의 코로나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30년대 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돼지나 개 등의 동물에서도 발견되었고, 1960년대 처음으로 사람에게서도 발견됐다.

현재 중국 우한발 폐렴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치료제도 백신도 없는 상태다.

한편 경기도 역시 이에 대응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격리병실, 선별진료소를 마련하는 등 사전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일 경기도는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2일 시군 44개 보건소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지침을 시달했다.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서도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병원별 선별진료소 설치를 완료하는 등 도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에 수원·이천·안성·포천병원은 응급실격리병실, 의정부병원은 응급실, 파주병원은 격리외래진료소를 선별진료소로 지정해 보건소에서 의뢰하는 환자의 검사와 진료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직접 내원할 수도 있는 환자에 대비해 출입구마다 안내 문구를 게시하고 진료 접수 시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각 병원에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는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결론 내렸지만 중국 측에 투명한 정보공개와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당부하고 10일 내로 긴급 위원회를 다시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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