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트렌드 내다보는 CE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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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T트렌드 내다보는 CES 2020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1.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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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자동차시트업체와 커넥티드카 글로벌 진출
웹OS 오토는 리눅스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
삼성전자의 키워드는 로봇·인공지능 웨어러블 로봇 개발
증강현실글라스 쓰고 가상개인트레이너 맞춤형피트니스

현지 기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펼쳐진 CES 2020에서 450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자율주행, 5G, 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 스마트홈 등 최신 기술로 만들어진 IT·가전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국내 기업의 자신감 넘치고 혁신적인 신제품·신기술 홍보가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 참가 기업과 신기술 이번 CES2020은 한국 기업과 기관이 400여개가 참가해 지난해 330여개보다 20%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다. LG전자, 현대차그룹, SK텔레콤·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 두산, 웅진코웨이, 팅크웨어, 엠씨넥스, 서울반도체 등 국내 대기업와 중견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트 업체 애디언트와 함께 웹OS 오토를 적용한 커넥티드 카를 공개하며 커넥티드카 글로벌시장에 진출했다.

웹OS 오토는 리눅스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차량 앞뒤쪽 창문에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차량 내부에서 영화 등을 볼 수 있으며 보지 않을 때는 디스플레이를 의자 뒤 공간에 수납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중소기업인 ‘대영채비’는 2018년 이후 매년 CES 전시회에 참가해 대영채비의 전기차 충전기 생산기술, 디자인, 신상품 등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으며, 이번 CES 2020 참가를 통해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 설치, 관제, 운영, 사후서비스까지 원스톱서비스 솔루션을 선보였다.

7kW 완속충전기, 50kW 급속충전기와 100·200·400kW 대용량 초급속 충전 설비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모든 전기차 충전을 지원할 수 있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최초, 충전기 자체가 상하, 좌우 이동이 가능하고 주차된 전기차량에 직접 찾아가는 시스템으로 구축된 ‘스마트 무빙 충전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중심 키워드는 모빌리티와 AI 현대차의 이번 전시 참여 키워드는 ‘모빌리티’라고 할 수 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택시 등은 미래를 상상할 때 혹은 헐리우드 SF영화의 단골 소재다. 이같은 상상력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우버가 손을 잡고 비행 택시 혹은 에어택시를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이번 CES2020을 통해 에어택시 ‘우버에어’의 실물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2019 서울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우버의 에어택시 개발부서인 우버 엘리베이트 관계자가 항공택시인 ‘우버 에어’를 직접 소개한 바 있다.

교통뉴스DB/유튜브
교통뉴스DB/유튜브

우버엘리베이트 팀의 선임 크리에이터 올리비아 크리스천슨은 “비행기가 아니고 EVTA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전기 수직이착륙)”라고 말하며 “안전하고 저렴한 항공운항을 통해 사람들의 귀중한 시간을 돌려주려는 것”이라고 제작 의도에 대해 밝혔다.

현대자동차 UAM 개발팀장은 수직이착륙이 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고 이를 위해 8개의 로터를 이용해 도심에서의 소음문제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어서 효과적인 비행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현대차
사진제공: 현대차

또한 “2023년까지 완성형의 비행체를 만들어서 2024년 시험비행을 할 계획”이며 “시장진입은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CES2020에 김 사장이 직접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번 키워드는 ‘로봇’ 또는 ‘AI'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 하드웨어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시켜 개인 맞춤형 케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노란색 공 모양의 로봇 ‘볼리’를 소개했다.

사진제공: 유튜브
사진제공: 삼성전자 유튜브채널

로봇 볼리는 현재 나와 있는 인공지능 홈케어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듯 보이나 기존의 홈케어 인공지능이 한 자리에 가구처럼 고정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주인공을 조력하는 로봇캐릭터 ‘BB8'이나 ‘R2D2’처럼 이용자 주위를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

로봇 볼리는 다른 스마트 가전과 연계돼 로봇청소기로 집안을 청소하거나 커튼을 닫아서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수행 가능하다.

김 사장은 단순히 IT가전이 아니라 ‘홈 컴패니언’을 의도한 첨단기술임을 강조하며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볼리는 인간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로봇 연구 방향을 잘 나타낸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젬스 GEMS라는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을 시연자가 직접 착용하고 나와서 시연했다. 증강현실 글라스를 쓰고 가상 개인 트레이너에게 맞춤형 피트니스를 받는 내용으로 시연자는 가상 트레이너와 함께 여러 동작을 하며 자세 교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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