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인천 등 노년층 한파 안전·건강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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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인천 등 노년층 한파 안전·건강 대비
  •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20.01.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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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무방비 노출 ‘폐지 줍는 저소득층’ 대상
야광조끼와 경광봉 등 교통안전 용품 등을 지원
동절기 피한학교 경로당 사업 지난 6일부터 시작
건강취약계층 특히 독거노인의 한랭질환 발생 등

지자체가 겨울철 한파에 따른 한랭질환 피해를 입기 쉽고 소외계층이 되기 쉬운 노년층의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아산시는 교통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폐지 줍는 저소득층’ 대상 120가구에 야광조끼와 경광봉 등 교통안전 용품을 지원했으며 파주시는 한파 쉼터로 경로당에서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인천 동구보건소도 동절기 한파를 대비해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를 대상으로 건강취약계층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사진제공: 아산시
사진제공: 아산시

아산시는 지난해 8월부터 폐지 줍는 저소득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폐지수집으로 생계유지하고 있는 저소득 계층의 실태를 파악했으며, 대부분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등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으로 노인 보행보조기, 손수레 등을 끌며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돼 교통안전 용품을 지원하게 됐다.

또한 복지사각지대에 속한 가구에 공적 서비스를 연계하도록 85가구를 발굴하고 상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안전 물품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저소득층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파주시 문산보건지소는 농한기인 겨울철에 추위를 피하기 위해 쉼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동절기 피한학교 경로당 사업’가 지난 6일부터 시작했다.

‘동절기 피한학교 경로당사업’은 진료소 추천 및 문산권역 경로당에서 신청을 받아 현지 방문조사 후 3곳 경로당을 선정했고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운동강사와 함께 하는 신나는 건강 체조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 2회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유연성 증진, 치매와 낙상예방을 위한 운동교실, 혈압·혈당측정과 개인 건강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 동구보건소는 이번 겨울 한파로 건강취약계층 특히 독거노인의 한랭질환 발생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1월부터 2월 말일까지 피해 발생 시 빠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시 전달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방문건강관리사 8명이 나서 한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대상자로 등록된 독거노인과 쪽방거주자 등 총 1,124가구를 대상으로 수시방문과 안부전화 등을 실시한다.

또한 기후변화 적응력이 약한 노인,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파대비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한랭 질환 예방 홍보에 나섰다.

주요 내용으로는 야외활동 자제, 부득이 외출 시에는 내복, 목도리, 장갑 등으로 노출부분 보온, 선천성 질환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주치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예방과 치료 받기, 충분한 영양 섭취와 수분 공급 유지, 따뜻한 옷과 담요 등으로 체온 유지, 낙상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폭을 줄이고, 굽이 낮고 미끄럼이 방지된 신발을 착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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