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하철 같은 버스 S-BRT, 강릉 국도7호선 우회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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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지하철 같은 버스 S-BRT, 강릉 국도7호선 우회로 도입
  •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20.01.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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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7호선 대체우회도로 제5차 5개년 건설계획
S-BRT는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체계로
사업이 완료되면 버스 30~35분 걸리던 남한산성
우회도로구간 강릉시 강동면 상시동에서 홍제동

지방정부의 대중교통 개선 사업이 활발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성남시는 버스 출발·도착 시각의 정시성을 지하철 수준으로 높인 S-BRT를 이르면 2024년 말 성남시 산성대로 남한산성입구~모란사거리 5.2㎞ 구간에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강릉시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 조성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 2021년부터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공모한 ‘S-BRT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성남시
사진제공: 성남시

S-BRT는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체계로 전용차로와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아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달릴 수 있어 ‘지하철 같은 버스’로 불린다.

S-BRT는 급행을 기준으로 평균 운행 속도가 시속 35㎞로 일반 BRT보다 빠르고 출발·도착 시각의 정확도는 2분 이내라고 한다.

성남시는 이번 S-BRT 시범 대상지 선정으로 앞으로 4년간 개략적인 사업비 200억원 중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 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밟은 뒤 오는 2023년 말부터 산성대로 사업 구간에 S-BRT 전용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속도와 정시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S-BRT 전용 노선에는 수평 승하차가 가능한 저상버스, 전기저상버스, 굴절버스 등을 투입할 방침이며 버스비를 미리 낼 수 있게 지하철 개찰구 형식의 요금 정산기가 설치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버스로 30~35분 걸리던 남한산성입구에서 모란사거리까지 15~20분 내로 갈 수 있다.

성남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성남대로 지하철 8호선, 분당선과도 연계돼 대중교통의 접근성, 이동성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회에서 강릉시장과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등은 강릉시 국도 7호선 대체우회도로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필요성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도 7호선 구간 중 2차선 구간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국도 대체 우회도로 조성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구간은 강릉시 강동면 상시동에서 홍제동까지로 사업비는 국비 약 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기획재정부 검토 승인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교통체증이 반복되는 7번국도 동지역 구간을 우회하는 대체도로가 조성되면 교통수요 대응과 간선기능 확보가 가능하며 이에 따라 남강릉 I.C 접근성 개선, 남부권 균형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이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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