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수소차 누적 20만대 넘는다...94,430대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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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수소차 누적 20만대 넘는다...94,430대 보조금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1.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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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기차·수소차 보급 목표 확정
도심용 전기 화물차, 이륜차 보급 확대
올해 전기차 누적 보급대수가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사진/현대자동차
올해 전기차 누적 보급대수가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사진/현대자동차

지난해까지 11만 3천여 대가 보급된 전기, 수소전기차의 누적 보급대수가 올해는 20만 대를 돌파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84,150대, 수소차 10,280대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84,150대의 전기차 중 승용차 65,000대, 화물차 7,500대, 버스 650대, 이륜차 11,000대 등이 보급될 예정이며, 수소전기차는 승용차 넥쏘가 10,100대, 수소버스가 180대 보급될 예정이다.

2020년 친환경차 보조금 대수(계획). 자료: 환경부 제공
2020년 친환경차 보조금 대수(계획). 자료: 환경부 제공

당국이 명확한 대수까지 정하며 보급하겠다고 나선 것은 그 만큼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산을 확보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환경부는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큰 전기 화물차 보급 확대에 힘 쓸 계획이다. 전체 등록대수의 15%에 불과한 화물차가 내뿜는 오염물질이 전체의 56%에 달하기 때문이다. 경유 화물차 1대는 승용차보다 미세먼지를 10배 더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전기화물차는 경유 또는 LPG 엔진 차량을 개조한 것으로 보급이 지지부진했으나, 최근 완성차 업체에서 포터II와 봉고3 전기차를 출시해 보급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목표제 등 공급정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저공해 자동차 보급 목표제는 자동차 회사가 연평균 판매량의 일부를 저공해차로 팔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가 실효성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 환경부는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할 방침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전기차의 충전수요를 맞추기 위한 인프라 구축도 시급하다. 특히 수소 충전소의 경우 충전소 확충 속도가 지지부진해 운전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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