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제어 시스템 P-TCS 탑재로 안정성 확보
610마력 V10 자연흡기 엔진, 제로백 3.3 초
람보르기니의 베스트셀러인 우라칸 에보의 3번째 모델은 후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우라칸 에보 RWD로 드러났다.
우라칸 에보는 기존 우라칸 라인업의 고성능 버전인 우라칸 퍼포만테 (Huracán Performante)의 성능과 파워를 기반으로 최첨단 차체제어 기술 및 공기역학 기술을 적용해 슈퍼 스포츠카의 기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모델이다.
자연흡기 엔진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V10 엔진은 610마력의 강력한 힘을 무려 8,000rpm에서 내며, 최대토크는 최대 토크 57.1kg∙m(@6,500rpm)을 발휘한다.
우라칸 에보 RWD는 강한 힘이 뒷바퀴로 전달되면서 차가 스핀하는 등 컨트롤을 잃는 불안정함을 잡는 새로운 차체 제어 시스템인 퍼포먼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Performance Traction Control System, P-TCS)을 탑재했다.
P-TCS는 기존 차체 움직임이 불안해지면 개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바퀴에 구동력 전달을 미리 진행해 급격한 동력전달에 의한 스핀 현상을 미리 막아준다. 드리프트 등 차가 미끄러지고 있을 때에도 안정적인 컨트롤이 가능해 빠르게 달릴 수 있고, 눈길에서 미끄러져도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한다.
스티어링 휠의 ANIMA 스위치로 컨트롤되는 P-TCS는 컴포트 모드인 스트라다(STRADA)모드는 뒷바퀴가 헛도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고 낮은 접지력을 감지하면 선제적으로 힘을 낮춘다.
SPORT 모드는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 해주며, 트랙 주행 모드인 CORSA 모드에서는 차가 최대한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컨트롤 한다. 이전 우라칸 후륜구동 모델에 비해 동력전달이 30% 부드러워졌고, 코너탈출 구동력이 20% 개선됐다고 한다.
우라칸 에보 RWD 모델은 람보르기니 V10 엔진 라인업의 강렬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특유의 조형미를 강조했다.
새로운 앞 스플리터와 더 커지고 테두리를 더한 전면 공기 흡입구 내부의 수직 핀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고광택 검은색으로 처리한 뒤 범퍼에는 우라칸 에보 후륜구동 모델 전용으로 새로 디자인한 디퓨저가 통합되어 있다.
실내는 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전화 통화, 인터넷 접속,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등 모든 커넥티비티를 관리하는 HMI 8.4" 터치스크린이 센터 콘솔에 설치됐다.
다양한 색상과 트림을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이 제공되 커스텀 주문이 가능한 우라칸 에보 RWD에는 차체 형태가 돋보이는 색상인 잘로 벨레누스(Giallo Belenus, 노란색)과 더불어, 새로운 차체 색과 조화를 이루도록 전용 가죽 및 알칸타라 내장재 색상이 추가됐다.
우라칸 에보 RWD의 공식 판매 가격은 2억9천9백만원 (부가세 포함)에서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오는 올 2분기 말 또는 3분기 초 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