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요응답형버스 도입 이천시는 저상버스운영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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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요응답형버스 도입 이천시는 저상버스운영 모니터링
  •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19.12.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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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응답형버스 ‘두루타’ 노선과 시간 따로 정하지 않고
1시간 전에 콜센터에 예약 전화를 하면 버스가 마을까지
마을회관에 콜백시스템을 도입해 어르신들의 편의 돕고
저상버스 6대 이삭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모니터링 진행

지자체가 맞춤형 버스를 적극 도입해 시민들의 교통편의성을 증대시키고 교통약자의 대중교통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부르면 달려가는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를 21일부터 장군면에 처음 도입한 한편 이천시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를 적극 도입하고 운영 상태를 모니터링했다.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는 노선과 시간을 따로 정하지 않으며 1시간 전에 콜센터에 예약 전화를 하면 버스가 마을 앞까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수단이다.

수요응답형버스 두루타, 사진제공: 세종시
수요응답형버스 두루타, 사진제공: 세종시

두루타는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이름과 차량 외부 디자인을 정해 시민들의 지자체 행정 참여도를 높였으며 1회 이용요금은 500원으로 기존 교통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시는 지난 11월 11일 체결한 협약에 따라 SKT로부터 최신 티맵과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한 최적 경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에 따라 이동 중 다중이용 수요가 발생해 탑승자 및 운행정보가 바뀌더라도 빠르고 효과적으로 운행 경로가 재설정된다.

또한 두루타는 실시간 위성항법장치정보 등을 활용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해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유도함으로써 사고예방과 이용자 교통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시는 마을회관에 콜백시스템을 도입해 전화기가 없거나 이용방법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편의를 돕고 늦은 귀가 시간에도 안심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교통과장은 “수요응답형버스 두루타가 새로운 교통서비스로 안착해 읍면 노선 효율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에서 11월 1일부터 시범 운행하고 있는 저상버스 6대에 대해 이삭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천시 저상버스, 사진제공: 이천시
이천시 저상버스, 사진제공: 이천시

탑승 시 불편사항, 저상버스 설비, 버스기사의 대응 정도 크게 3가지를 중점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탑승 시 불편사항에는 버스종합터미널 승차장에서 원활하게 승차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어 저상버스를 옆으로 평행 주차해야 탑승 가능했으며 휠체어 석에 설치된 접이식 의자가 접히지 않고 불안정한 문제, 저상버스 슬로프가 작동해 승차는 하였으나 하차 시 작동하지 않아 내릴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또한 버스 차체가 높아 보행가능자들이 내릴 때 불편해하며 버스정류장 근처에 불법주차로 정차가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반면, 버스기사의 서비스 태도는 장애인이 탑승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최대한 승차를 도우기 위해 노력했으며 안전벨트와 고정장치 착용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줬고 버스정류장에 버스 안내 모니터가 있는 경우 저상버스를 구별할 수 있는 그림이 표시됐다.

이삭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첫 저상버스 도입임에도 버스의 기계적 결함 문제를 제외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속적인 저상버스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 개선과 장애인의 저상버스 이용률을 높이고 이천시와 함께 도로환경, 버스정류장 개선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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