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나이트카페’ 4개 더 생긴다⋯오늘 밤 8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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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나이트카페’ 4개 더 생긴다⋯오늘 밤 8시 시작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19.11.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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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방향 죽전⋅안성휴게소, 하남만남의광장등 추가
주간 영업 매장 자정까지 나눠 쓰는 공유 주방 형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품목 1위는 ‘아메리카노’
나이트카페 공유주방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나이트카페 공유주방 모습 (사진: 한국도로공사 제공)

오후 8시면 문을 닫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저녁 시간을 활용, 취약 계층이 창업할 수 있도록 마련한 나이트카페(Night cafe).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이용객의 반응이 좋아 4곳이 추가로 문을 연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죽전 휴게소와 서울방향 안성 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화성 휴게소, 중부고속도로 하남만남의광장 휴게소에 나이트카페가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나이트카페는 주간에 휴게소 운영사가 영업한 매장을 야간 틈새시간인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창업자가 영업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나눠 매장을 공유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일자리 창출과 휴게소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현행법상 불가한 휴게소 주방 공유에 대한 규제특례를 받아 지난 6월부터 서울 만남의광장과 부산방향 안성 휴게소 2곳에서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신규 나이트카페 운영자는 공모를 거쳐 취약계층인 여성가장 2명을 비롯해 예비창업가 청년과 사업 실패 이후 재기를 꿈꾸는 자영업자 각 1명씩 총 4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커피와 간식류 등의 매장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운영자들에게는 야간 시간대에만 운영되는 점을 감안해 임대료가 면제되고 간판과 기타 설비 지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올 6월에 개장한 나이트카페 2곳이 창업자와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어 추가로 4곳을 개장하게 됐으며 앞으로 전국 휴게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이트카페 운영 실습 교육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나이트카페 운영 실습 교육 (사진: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편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은 ‘아메리카노’ 커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로의 ‘휴게소 연도별 매출품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아메리카노는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메리카노 커피는 지난 2016년 879억7308만원의 매출액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17년에도 969억3085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921억1112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2위는 아메리카노 커피에 이어 커피음료가 차지했다. 2016년 779억9960만원, 2017년 776억6290만원, 2018년 838억4893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3년 연속 2위를 유지했다.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호두과자는 지난해 631억6641만원의 매출로 3위를 차지했고, ‘소떡소떡’(소시지+떡) 열풍으로 휴게소 인기 간식으로 떠오른 떡꼬치는 지난해 248억5804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처음으로 7위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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