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만원 열차’ 오명벗은 9호선 전열차 6량화의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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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만원 열차’ 오명벗은 9호선 전열차 6량화의 개편
  • 교통뉴스 김 하영 기자
  • 승인 2019.11.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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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메트로 9호선 투입되는 전동차의편성
수용인원이 적어 출퇴근 만성 교통불편 초래
전동차의 편성이 4일부터 6량으로 전체 통일
9호선편성을 이달말부터 40편으로 늘릴예정
교통뉴스DB/Pixabay
교통뉴스DB/Pixabay

서울시 메트로 9호선에 투입되는 전동차의 편성이 4일부터 6량으로 전체 통일된다. 그동안의 4량·6량 전동차의 혼합 운행은 적은 수용인원으로 인한 출퇴근 시간대에 만성적인 교통 불편과 승객이 승차 위치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는 4량 열차를 6량으로 늘리는 것과 더불어 하루 37편 운행하던 9호선 편성을 이달 말부터 40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른바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의 급행열차 혼잡도는 156 %에서 137 %로, 일반열차 혼잡도는 107 %에서 71 %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서울시는 만성적 혼잡이 완화까지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5년 9호선 신논현역에서부터 종합운동장역까지의 구간이 개통될 때부터 문제로 지적돼 오던 높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증차를 계획해 왔으며, 2017년 말부터 6량 급행열차를 투입했다.

또한 2021년 대곡소사선, 2022년 신림선, 2024년 신안산선 등 9호선 연계노선 개통에 대응해 2022년까지 6량 6편성을 증차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도시교통실장은 “전 열차 6량화와 6량 6편성 증차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추후 열차운전계획 변경 등을 통해 혼잡도가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수도권 서부지역에 광역급행철도를 신설하고 서울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등에 대심도 지하도로를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광역교통 2030’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에는 9호선을 완행열차을 4량에서 6량으로 늘리고 9호선 외 경전철 노선을 증설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번 서울메트로 9호선 열차 증설을 시작으로 코레일 구간도 경의선, 경의중앙선, 분당선에 대해 지속적인 증차가 이뤄질 계획이다.  

혼잡 감소를 위한 첫 걸음인 9호선 6량화와 증편을 기화로 수도권 광역교통 혼잡도 완화를 위한 증설·증차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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