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지방정부도 미세먼지 대응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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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지방정부도 미세먼지 대응 총력전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11.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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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년간 초미세먼지 농도 35% 저감 계획
안산시는 취약 계층 시설 담당자 300명 교육
수원시, 어린이집 등 초미세먼지관리사 방문
사진:안산시 제공
사진:안산시 제공

정부가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방 정부들은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겨울철을 대비해 대응 교육에 나섰다.

경기도 안산시는 안산대학교 성실관에서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미세먼지 담당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발생 및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실시한 교육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동절기에 대비한 예방대책으로 환경교육전문 서성석 티에스환경기술원 박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플라스틱과 미세먼지 시대의 현황과 국내·외 해결방안,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개인적 예방법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한 미세먼지 대처 방법을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재난으로 포함된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방문 교육 등을 실시해 미세먼지 대응 실천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권선구 사랑별어린이집에서 진행한 ‘초미세먼지관리사 방문 교육’에서 아이들에게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예방·대응 요령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시가 지난 9월 시작한 ‘초미세먼지관리사 방문교육’은 미세먼지 전문가가 미세먼지 취약계층(영유아·노인·임산부·호흡기질환자 등)이 활동하는 시설을 찾아가 미세먼지 대응요령을 알려주는 것이다. 미세먼지의 유해성과 발생원,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요령, 주방·조리실 등 시설 관리 방법, 수원시 미세먼지 저감 정책·사업 등을 설명한다.

수원시는 22일까지 관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등 260여 개소에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5~6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미세먼지 교육을 담당하는 미세먼지 전문가(초미세먼지관리사)를 양성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내년부터 5년 간 20조2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35% 이상(2016년 대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대응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3월 전국을 덮친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나왔다.

정부는 미세먼지 취약 계층을 위해서도 적극 나선다. 먼저 올해 안으로 유치원과 학교 전체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끝내고, 어린이집 6000곳과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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