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구·거제도 보행자 안전 중심 대각선 횡단보도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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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구·거제도 보행자 안전 중심 대각선 횡단보도로 개선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19.10.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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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 도시 이어 지방에도 속속 확산
사람 통행 우선 보행자 중심 교통신호 체계
보행 신호시는 전 차량 정지로 안전한 횡단
사진: 청주시 제공
사진: 청주시 제공

횡단보행자 안전을 위해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설치되고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가 충북 청주시와 경남 거제시 등 지방 도시로 속속 확산되고 있다.

청주시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환경조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율량동 주중초 사거리, 율량동 중앙초 사거리 등에 설치한 대각선 횡단보도를 하반기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차량보다 사람 통행이 우선인 보행자 중심의 교통신호 체계로 보행자 신호 시 모든 방향의 차량이 동시에 멈춰 서게 된다.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 교차로는 모든 보행신호가 일시에 녹색 신호로 운영되며 보행 신호시 차량신호는 일제히 적색신호로 바뀐다.

대각선 횡단보도를 통해 보행자는 더 빠르고 여유 있게 교차로를 횡단할 수 있다. 특히 교차로에서 차량이 보행자 녹색신호에 무리하게 우회전을 하면서 발생하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신설된 대각선 횡단보도 6개소 모니터링 분석 결과 보행자의 도로횡단 편의성과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흥덕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신설 대상 지점을 선정, 추후 청주시 관내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올해 초 설치한 유가초등학교 사거리 등 현재 34개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운영 중이다. 시는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통과한 매천고등학교 등 5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고현사거리와 현대자동차 앞 사거리 2곳에 최근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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