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상태나 저속할 때만 전기차를 무선충전 ‘스마트도로’
카이스트 고속주행하면서 무선 충전 가능한 기술로 발전
국토교통부가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을 수립하고 100여개 연구 과제를 선정하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기술이 접목된 미래 도로 만들기에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도로 수명 연장과 입체도로망 구축, 친환경 에너지 생산 등 도로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려 노력 중"이라고 한다.
2030년까지 진행되는 100여개의 4대 핵심 기술에는 안전성·편리성·경제성·친환경 등을 기반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30% 감축 지원과 도로 혼잡구간 30% 해소 등이 주요 목표로 설정돼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기술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자체 발열로 도로 결빙을 해결하고, 폭설·폭우 속에도 차량 운전자의 차선 인식율을 높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수발광형 차선 개발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도로 포장재에 흡착되는 오염물질을 자가분해할 수 있는 기술과 전기차가 도로 위를 고속으로 주행하면서도 무선 충전이 가능한 도로 등 혁신적 미래기술도 있다.
카이스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정지상태나 저속할 때만 전기차를 무선 충전 ‘스마트도로’ 기술을 발전시켜 고속주행 시에도 무선충전이 가능한 도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난이 잦은 도로를 사전 분석해서 태풍과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대책을 세울 수 있고, 이런 3D 기술을 활용한 공장에서는 실제 포장 형태와 동일한 제품을 제작하고 노후된 포장 또한 조립식으로 신속 교체하는 등의 최상의 도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