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C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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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C 국내 출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10.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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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C400 4MATIC...컴팩트 SUV 기반 전기차
전용 충전 인프라 및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벤츠의 첫 전기차 EQC가 22일 국내 출시된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벤츠의 첫 전기차 EQC가 22일 국내 출시된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순수 전기차 EQC가 22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지난 2018년 9월 스웨덴 아티펠라그 아트 뮤지엄(Artipelag art museum)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국내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EQC는 새로운 디자인과 구동 시스템을 갖춘 역동적이고 편의성이 뛰어난 친환경차로 평가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마크 레인(Mark Raine)은 “더 뉴 EQC는 미래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차세대 모델로, 모던한 디자인, 혁신 기술, 디지털과 커넥티비티,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순수 전기 구동 파워 트레인이 결합하여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일렉트릭 인텔리전스(Electric Intelligence)’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더 뉴 EQC는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한다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설명했다.

전체적인 실루엣과 크기를 볼 때 컴팩트 SUV 라인인 GLC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는 EQC의 섀시는 GLC와 같은 휠베이스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 뉴 EQC의 외관은 탄탄한 비율을 자랑하며, 쭉 뻗은 루프라인과 윈도우, 낮게 자리 잡은 웨이스트 라인, 후면부 쿠페형 루프 스포일러를 갖춰 SUV와 SUV 쿠페의 모습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대형 블랙 패널이 그릴과 헤드램프를 감싼 웅장한 앞모습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블랙 컬러 배경과 어우러진 푸른빛의 줄장식, 블루 컬러가 적용된 멀티빔 레터링 등의 색상 조합은 EQ 브랜드임을 나타내준다.

실내는 기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운전자 중심의 비대칭형으로 설계됐으며, 운전석에 EQ만의 디자인적 요소를 적용했다.

뉴 EQC의 실내는 메르세데스-벤츠 고유의 실내 디자인에 EQ만의 요소를 더했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뉴 EQC의 실내는 메르세데스-벤츠 고유의 실내 디자인에 EQ만의 요소를 더했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특히, 열쇠 형태의 로즈 금색 격자무늬가 적용된 하이그로시 재질의 송풍구는 예전 카세트 테이프를 수납하는 카세트 하우징을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모습으로 EQ만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다.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능화된 전기 모빌리티(Intelligent Electric Mobility)를 구현했다고 전해진다. 차량 개발의 기본인 파워트레인 개발부터 운전자 주행 모드에 이르기까지 전기 구동 모델에 최적화된 기술을 두루 갖췄다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전했다.

더 뉴 EQC에 탑재된 배터리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Deutsche ACCUMOTIVE)’에서 생산한 최신 80 kWh 리튬 이온 배터리로, 한번 충전에 309 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최신 리튬 이온 배터리와 더불어 7.4 kW 용량의 온보드 차저(onboard charger)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최대 110 kW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C만을 위한 전용 충전기도 준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Mercedes-Benz Wallbox)를 이용하면 가정용 220 볼트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전용 충전기와 프리미엄 충전 서비스도 준비됐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전용 충전기와 프리미엄 충전 서비스도 준비됐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QC는 차량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역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독특한 엔지니어링을 적용했다. 앞 차축 모터는 일상주행을 아우르는 저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전륜구동차처럼 차량을 끌고 가고,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고성능을 내는 데에 쓰인다.

두 개의 모터는 최고 출력 408 마력, 최대 토크 78.0 kg.m를 발휘하며, 시속 100 km까지 5.1초 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에 필수인 회생제동 시스템은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각기 다른 주행 특성을 느낄 수 있는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국산 전기차의 경우 3단계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회생제동은 네 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회생제동이 완전히 꺼진 글라이딩 모드부터 브레이크페달을 밟을 필요가 없을 만큼 강력한 제동력을 내는 모드도 있다.

드라이빙 모드는 안락한 주행을 돕는 ‘컴포트(COMFORT)’, 높은 효율과 낮은 배터리 소모에 중점을 둔 '에코(ECO)’, 최상의 반응성에 중점을 둔 ‘스포츠(SPORT)’, 개별 설정 주행을 지원하는 ‘인디비쥬얼’(INDIVIDUAL)’로 구성되어 있다.

더 뉴 EQC에 탑재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에 포함된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자동 속도 조절은 물론, 완전히 섰다가 출발도 가능하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에는 개선된 교차로 기능이 적용됐다. 운전자가 코너 진입을 위해 감속 및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킨 상황에서 반대 차선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을 감지할 경우 경고음과 경고등을 냄과 동시에 스스로 멈춘다.

더 뉴 EQC에 탑재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차량과 사람뿐만 아니라, 전방에 달리고 있는 자전거 및 교차하는 자전거까지 인식해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또한 시동을 끄고 3분까지 주변 보행자나 자전거, 자동차 등이 접근할 때 경고등과 경고음을 내 내릴 때 주의하도록 돕는 기능도 있다.

정차 중 뒤에서 다른 차량이 충돌하려고 할 때 경고등을 점등해 후방 차량에 경고하고, 충돌이 확실시되면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 차량이 받혔을 때 움직임을 최소화 해 탑승자의 부상위험을 줄여주면서 2차사고도 예방해준다.

더 뉴 EQC에 탑재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에는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기능이 포함됐다.

MBUX의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사람에게 말하듯 충전 설정, 사전 온도 설정, 내비게이션, 충전 및 출발 시간 등을 제어하고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C 출시에 발맞춰 미래 모빌리티 구현에 필수적인 고객 중심의 충전 서비스의 도입을 함께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C 구매 고객에게 종합적인 충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EQ Smart Coaching Service)’를 비롯, 전국 대부분의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Mercedes me Charge Membership Card)’를 도입한다.

올해 안에 EQC를 구입하는 고객은 홈 충전기를 무료로 설치 받거나 1년간 공용 충전소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MBK는 2020년 한 해 최대 30일까지 다양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뉴 EQC는 청담 전시장과 마포 전시장에서 전담 판매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1억 5백 만 원 이며,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의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월 79만 9천 원으로 소유할 수 있다.

더 뉴 EQC400 4MATIC 제원 및 가격. MBK 제공. 그래픽: 민준식
더 뉴 EQC400 4MATIC 제원 및 가격. MBK 제공. 그래픽: 민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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