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숲 조성은 미세먼지 차단과 미관용 방호벽
상태바
도심 속 숲 조성은 미세먼지 차단과 미관용 방호벽
  • 교통뉴스 김홍비 기자
  • 승인 2019.10.07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시·서산시·고성군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나서
잎사귀 면적 넓고 녹음 지속되는 나무 위주로 조성
자료사진 (산림청)
자료사진 (산림청)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조금이나마 완화하기 위해 청주시와 서산시, 고성군 등 전국 지자체들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에 나서고 있다.

먼저 청주시는 ‘해밀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해밀 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인공 구조물 벽면에 덩굴성 식물을 식재하거나 교통섬에 그늘나무를 심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해밀 숲 조성사업에는 주성사거리 방음벽 2곳에 덩굴식물 1180본과 초화류 3775본을 식재해 벽면 녹화를 조성하는 것이 포함됐다. 특히 폭염과 도시열섬, 미세먼지 등 시민들의 건강을 크게 해치는 이상 기후에 효과적인 대처와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서산시는 오는 2020년 60억원을 들여 대죽일반산업단지와 오토밸리 산업단지 주변지역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추진해 나간다.

이번 사업은 국비 30억원, 도비 6억원 등 총 36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하고 시비 24억원을 보태 총 60억원이 투입된다. 서산시는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유해대기오염 물질의 확산을 차단하고 이의 흡수를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은 잎사귀 면적이 넓으며 표면이 거칠고, 녹음이 지속되는 나무를 수직, 수평으로 심어 나무사이를 통과하는 미세먼지 등을 흡수, 흡착할 수 있도록 숲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숲 조성이 이뤄지는 대산석유화학단지 주변은 환경부와 미국 나사의 공동연구에서도 미세먼지와 특정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발표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대책마련 요구가 있던 곳이다.

대죽일반 산업단지와 오토밸리 산업단지 주변 녹지지역에 조성하는 띠 형태 차단 숲은 산림청에서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선정된 수종을 선택해서, 경관도 수려하고 주민 취향에도 맞는 감수성 높은 공원화 개념이 포함돼 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마지막으로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일원에도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된다. 이와 관련해 고성군은 산림청 미세먼지 차단숲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6억5000만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하이면 덕호리 삼천포발전본부와 주변 생활권 사이 1만㎡면적에 국비 5억원, 도비 1억5000만원, 군비 3억5000만원 총 10억원을 투입해 숲을 조성하고 12월 완료된다.

특히 대기정화능력과 미세먼지 저감효과에 탁월한 나무류 등을 심어 인근 주민들의 건강보호에 기여하고, 쾌적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