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복구에 국세청과 지자체 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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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복구에 국세청과 지자체 등 총력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10.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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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태풍 피해 납세자 대상 세정지원 적극 실시
성주·홍성군 등은 피해지역 방문하고 도로 정비도
현대·기아차 태풍 피해 입은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
사진제공 성주군
사진제공 성주군

태풍 ‘미탁’으로 인한 수해 피해를 최대한 복구하고 여파를 줄이기 위한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지자체, 그리고 현대·기아차가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국세청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 신고․납부기한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한다.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부가가치세 등 신고‧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고, 이미 고지된 국세의 경우에는 최대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한다.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매각 등 체납처분의 집행을 최장 1년까지 유예한다.

또한, 국세 환급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기일을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태풍 피해로 인해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산정된 피해액을 공제해준다.

아울러, 태풍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연말까지 세무조사 착수를 중단하고,현재 세무조사가 사전통지됐거나 진행 중인 경우에는 납세자의 신청에 따라 연기 또는 중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사진제공 성주군
사진제공 성주군

한편 성주군과 홍성군은 태풍 피해를 입은 곳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조치를 취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지난 2일과 3일 성주군 의회는 성주군 전역을 방문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성주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2일 각 지역구를 중심으로 피해 지역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였으며, 3일 새벽부터 재해 현장 피해상황을 파악했다.

또한, 성주군 관내 10개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신속한 피해조사와 함께 장기적인 재해 대책을 세울 것을 요청했다.

성주군 보건소에서도 재난대비 매뉴얼에 맞춰 3일 오전 7시까지 보건소 전 직원의 비상소집을 완료하고, 태풍 피해현장을 확인 후 발 빠르게 후속조치를 취했다.

현재 태풍 폭우과 강풍으로 인해 도로에 토사가 쌓여 있는 상태로, 보건소에서는 신속한 태풍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전 직원을 투입해 가천면 신계용사 입구 도로 및 금봉리 도로, 독용산성 입구 도로 등에 도로토사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제공 홍성군
사진제공 홍성군

또한, 홍성군은 태풍으로 인해 파손된 도로의 기능유지와 교통안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25일까지 추계도로정비를 추진한다.

이번 도로정비기간 동안에는 7~9월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파손돼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을 정비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과 결빙에 대비해 제설자재와 장비를 점검하는 등 설해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

또한 19개 노선 155.7km, 농어촌도로 194개 노선 448.8km에 대해 포장 포트홀, 도로면의 평탄성 확보, 주요 구조물과 배수시설의 정상적인 기능유지, 교량· 터널 등 각종 시설물의 기능 확보, 낙석과 산사태위험지구와 산마루 측구 정비, 도로표지, 과속방지턱 등 도로안전시설을 중점 정비한다.

한편, 현대·기아차가 태풍 ‘미탁’으로 인해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고객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는 현대·기아차가 수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수해 피해 차량 정비 지원은 물론 이재민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활동 및 생필품 지원 등 ‘긴급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태풍 피해를 입은 차량이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 오토큐로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한다.

이에 더해 현대자동차는 수리를 위해 수해 차량을 입고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또한 기아차는 고객이 수해 차량을 폐차 후 기아자동차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최장 5일 동안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해 생수,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 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해 지역 ‘긴급 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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