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의 순수 기능인 긍정적인 부분을 극대화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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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의 순수 기능인 긍정적인 부분을 극대화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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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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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매체의 순수 기능인 긍정적인 부분을 극대화시켜라!

 

김 필 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최근 신문이나 방송은 물론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의 관심사 중 누구나 좋아하는 분야를 찾는다면 자동차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시회인 서울모터쇼를

찾는 사람이 100만명을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나타내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밤새도록 남자들이 모여 얘기하는 내용 중 군대 얘기와 자동차 얘기는 끝도 없다고 얘기할 정도이다. 그래서 각종 매체에서 언급하는 자동차 기사는 일반인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확대

재생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매년 신차 판매 150만대 내외의 그리 크지 않은 시장이지만 소비자 수준은 세계 어느 곳보다 높은 수준과 까다로운 특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쉬우면서 독특한 부분은 높아진 자동차 산업 수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자동차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산업분야만 치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소비자 배려나 보호를 위한 부분은 취약한 상태이다. 자동차 관련 소비자 단체도 전문성은 물론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되어 있지 않아 구체적인 소비자 문제에 대한 자문도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자동차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는 이나 마루타라고

항변하기도 한다. 이러다보니 그나마 소비자를 위한 역할을 하는 분야가 바로 매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각종 매체가 실시간으로 기사화하면서 소비자 보호를 위한 올바른 역할과

지침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즉 국내의 경우 소비자 단체는 물론 일부 정부의 역할 등 다양한 역할을 매체가 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다보니 치우친 매체 정보로 인하여 잘잘못을 떠나서 소비자가 한번 매체와 접촉이라도 하면 그대로 믿어버리는 특성도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국내의 경우 매체는 이제 절대 권력을 지닌 그룹이 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의 경우 잘못하여 일부 매체에 등장하기라도 하면 졸지에 회사가 망하는 사례까지 등장한다는 것이다.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신차 시승회라도 있으면 메이커 차원에서는 각

분야 매체의 담당기자를 초빙하여 대접하기 바쁘다고 할 수 있다. 나오는 기사 하나하나가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당장 매출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올바른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하는 양성적인 그룹이 있는 반면 입증이 안되는 정보로 인하여 시장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것이다. 분명히 잘못된 정보는 긍정적인 면이 희석되어 시장을 혼란시키는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매체의 긍정적인 부분이 필요한 이유이다.

예전에 지상파 골든 뉴스 시간에 방송된 기업은 부정적인 뉴스로 인하여 회사가 도산되는 사례까지 발생한 경우가 있었다. 문제가 있는 다른 기업과 함께 한꺼번에 섞이면서 검증이 부족한 기사로 인하여 그렇게 애써서 살아난 기업이 망가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소송을 통하여 승소하였으나 몇 개월 후에 시정조치 하겠다는 자막방송은 이미 없어진 기업에게 아무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남의 일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 심각한 얘기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매체의 역할은 검증과 확인, 추후 문제점 개선 등 다양한 절차를 밟아야 하고 폭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후 확실한 개선방향까지 제시하여야만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이 외에도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회사가 어려운 지경에 이른 사례는 즐비하다. 티비 뉴스 시간에 방송된 부정적인 뉴스에 잘못된 정보노출도 억울한 상태에서 상표까지 노출되는 사고도 있고 시민단체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잘못 노출되면서 매출이 30% 이하로 떨어진 자동차 블랙박스 업체도 있다. 더욱이 방송의 결론을 지어놓고 짜맞추기를 하는 무리한 내용도 종종 있으며, 감정이 좋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화면에 노출시키면서 최악의 상태로 만드는 내용도 있을 정도이다. 잘못된 정보노출에 대하여 대기업은 어느 정도 대처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으나 중소기업은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아무런 대책도 없고 억울해도 하소연 할 곳이 없는 것도 문제이다. 방법도 모르고 알아도 대응할 만한 능력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위한 대응

책도 마련되어야 한다.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하는 경우도 많으나 강제성이나 실시간적인 대응 측면에서 매우 미흡하여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도리어 해당

매체를 자극하여 보복을 당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 차원의 각종 매체의 모니터링 작업도 실시간으로 이루어져 대응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 및 전문 중견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마련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역시 더욱 중요한 점은 매체 자체가 자정기능을 강화하여 이러한 문제는 없는 지 항상 확인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하고 매체 관련 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검증과 확인의 절차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로 된다는 것이다.

수십 년 일군 기업이 방송 등 각종 매체의 부정적인 기능으로 한 순간에 도산되는 억울한 일은

벌어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매체의 긍정적인 부분이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20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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