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찌거기 해양배출 금지 3개월, 대부분 유연탄 대체원료, 건설자재 등으로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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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찌거기 해양배출 금지 3개월, 대부분 유연탄 대체원료, 건설자재 등으로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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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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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최근 하수슬러지 발생량을 줄이거나 하수슬러지를 연료화 하는 방식은 확대하고, 소각이나 매립하는 방식은 점차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51개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3년간 천 5백억 원씩 국고를 지원하여 하수슬러지 줄이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수슬러지를 소화시키면 메탄가스가 발생하는 대신 하수슬러지 발생량은 30에서 50퍼센트까지 줄어든다. 여기서 생산된 메탄가스는 전기를 생산하는데 사용하거나 하수처리장에서 연료로 재사용된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하루 10만 톤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2015년에는 8천 2백 톤으로 19퍼센트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각시설에 대해서는 신규 설치를 지양하고 기존 소각시설은 수명이 다하면 다른 시설로 자연히 전환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소각하기 위해 하수슬러지의 수분함량을 낮추는 시설을 별도로 갖추고 있는 경우가 있는 데 수분함량을 10퍼센트 이하로 맞춰 화력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하는 방안도 병행한다.


또한 정부는 2015년까지는 전체 하수슬러지 발생량의 4퍼센트인 4백톤 정도만 민간시설에 위탁하고 나머지는 모두 자치단체 시설에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담당자는 “올해부터 하수슬러지 해양배출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그동안 국제사회로부터 ‘한국은 국가기관인 자치단체가 해양배출을 주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던 불명예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하수슬러지, 혹은 하수찌꺼기란 우리가 버리는 하수가 하수관으로 흘러 들어가고, 최종적으로는 하수처리장으로 모이게 되는데, 미생물들이 하수 속에 있는 먹이를 많이 먹으면 대량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이들 미생물을 빼내는데 이것이 바로 하수찌거기, 다른 말로 하수슬러지다. 하수슬러지는 2010년 기준으로 하루 8천 4백 톤이 발생했는데 이는 15톤 트럭 560대 분량으로 연간으로 20만대 분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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