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등 지자체별 특화된 스마트시티 조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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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등 지자체별 특화된 스마트시티 조성 경쟁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9.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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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마트시티 서밋& 컨퍼런스 열고 경험 공유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아카데미열어 교육 진행하고
CCTV통합관제센터연동과 전기차관리와 충전안내
창원시와 시흥시, 관련 행사 개최와 진행에 박차 中
자료제공 서울시
자료제공 서울시

행정 업무와 서비스 향상은 물론 첨단도시에 기반한 교통안전과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려는 지자체 발걸음이 분주해지면서 서울시와 세종시, 창원시, 대구시, 시흥시 등이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먼저 서울시는 서울디지털재단과 공동으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2관에서 해외도시 대표와 기업,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모여 스마트시티 발전을 논하는 자리를 갖는다.

지난 2016년에 최초로 개최된 서울 스마트시티 서밋은 참여한 각각의 세계도시 사례와 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스마트시티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동안 코이카 등이 주최한 기업해외진출 지원기관과 기업 실무자간 면담도 병행된다.

행사 첫째 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도시대표와 기업 중심적 스마트시티 사례 공유와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로 유명한 에스토니아 탈린시와 스위스 취리히시에서 도시 스마트시티 사례를 발표하고, 미국 역시 LA와 샌프란시스코 도시 스마트시티 발전 전략을 들려준다.

서울시는 이 날 로스엔젤레스시와 스마트시티 서밋 행사를 계기로 정보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KT가 5G의 가상현실과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구현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며, 스튜디오크로스컬쳐는 AI기술에 기반한 어르신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효돌이를 소개한다.

둘째 날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사례와 국내외 스마트 도시 구현을 위한 스타트업을 비롯 중견기업의 도전과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스마트 서울 컨퍼런스’가 펼쳐진다.

스마트시티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해외도시-기업간 네트워크 행사와 해외진출지원기관의 기업 지원정책 소개, 주한 스웨덴, 스위스, 미국대사관 등과의 협력과 국내외 기업네트 워크를 연결하는 워크숍도 개최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10월 8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시청 여민실 스마트시티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스마트시티 아카데미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시민과 공직자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면서 정책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 아카데미가 8주간 진행된다.

아카데미는 데이터로 만들어지는 인공지능 도시와 자율주행 특화도시, 리빙랩 등 세종시 스마트시티 전반에 대한 시민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10월 1일 김태형 한국교통연구원 팀장의 ‘세종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혁신을 꿈꾸다’의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15일은 김학용 순천향대 교수의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강연이 열린다.

22일 주관심사는 이상건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세종시 스마트시티’ 소개, 29일에는 양도식 한국수자원공사 미래도시센터장의 ‘미래를 여는 도시-스마트시티 도시재생과 키스를 하다'가 준비돼 있다. 11월은 박의규 이사와 이영성 서울대교수, 김선호 세종시 사무관 등의 다양한 강연이 대기 상태다.

사진제공 창원시
사진제공 창원시

좀 더 한발자욱 다가선 창원시는 27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경남지방경철청과 창원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 부서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창원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은 올해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서  9월 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됨에 따라 12월 구축 완료 계획으로 추진된다.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은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창원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해당 지점 주변 영상을 즉시 경찰 112센터와 소방 119상황실로 실시간 제공하게 된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은 이 정보를 토대로 유기적 연계체제 확보는 물론 신속한 현장출동과 상황대응 등 골든타임 사수가 가능해 진다.

더욱이 창원시만의 특화사업인 지능형 CCTV는 움직임이 있는 영상만을 자동 선별해서 관제할 수 있게 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육안 관제와 사각지대 한계를 보완해줄 또 다른 매의 눈으로서의 시민안전 보호 역할부분의 기대 또한 크다.

창원시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5대 안전 및 특화 안전서비스를 비롯 다양한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 검토하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사업 완성도를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26일 대구시청 별관 스마트시티지원센터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입지분석 실증사업’ 완료를 보고하는 회의를 가졌다.

빅데이터 입지분석 실증사업은 주로 전기차 충전소와 태양광 설치 입지 선정 모델의 웹서비스 형태 개발과, 이 후 공공기관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활용에 주안점을 두고 올 3월부터 6개월까지 개발에 주력했다

전기차 충전소 입지분석 시스템 특징은 유동인구와 주차장 현황, 전기차 보급 현황 등의 각종 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의 충전소 입지를 선정하는 게 서비스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분석영역 설정과 입지 선정시 가장 중요한 항목만 선택하면 최적의 입지분석 결과를 자동으로 검출하게 된다.

해당 부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실사를 거쳐 충전소 입지를 선정할 수 있는 데이터기반기술로 평가하는 한편, 가능해진 과학적 정책 결정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발전 입지분석 시스템은 일사량 예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건물을 선택하면 연간 태양광 일사량과 전기생산량, 손익분기점 등을 알기 쉽게 보여 주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지자체 중에서 서울 다음으로 대구시가 선도적으로 진행하는 과제로 시험 운영이 끝나는 대로 시민 공개된다.

또한, 그늘막 쉼터 입지 분석은 태양광 발전 입지분석에서 사용한 일사량 데이터를 추가 분석 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구·군과의 공유를 통한 그늘막 쉼터 위치 선정과 그늘막 쉼터 분석모델 표준화를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 지난 18일 시민참여 기반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을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시민참여 리빙랩, 스마트시티 아카데미’로 시작한 시흥시가 자리하고 있다.

4주간 이어진 스마트시티 강연 리빙랩 워크숍 아카데미에서는 지난 18일 LG CNS 미래전략사업부 스마트시티 사업담당 유인상 단장의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시티의 미래’라는 첫 주제가 포문을 열었다.

시민참여단을 비롯한 일반시민과 관계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 단장은 국내 스마트시티 산업현황과 정부정책 등 주요 선진사례를 제시했고, 도시정보통합센터와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 등 또한 시흥시가 소유한 물적, 인적요소를 각인시켰다.

시민참여 리빙랩 주제로 한 팀인터페이스 이성혜 대표의 ‘디자인 씽킹 기법 활용은 오는 10월 8일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되고, 최적의 여건을 가진 시흥시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가속화 방법을 찾는 시민과의 논의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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