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대한항공 승무원 근무환경 개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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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대한항공 승무원 근무환경 개선 앞장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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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근무 전 음주측정 대상 전 인원으로 확대 적용
대한항공은 복장 자율화 통해 수평적 기업문화 조성 노력
사진제공 아시아나 항공
사진제공 아시아나 항공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안전 운항을 강화하고 승무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먼저 아시아나 항공은 근무 투입 전 음주측정 대상을 항공종사자 전 인원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 1일부터, 운항승무원·캐빈승무원·항공정비사·운항관리사 등 근무에 투입되는 항공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사전 음주측정을 실시한다.
 
기존에는 항공종사자의 15%를 추출해 선별적으로 음주측정을 실시했으나, 안전운항 강화를 목적으로 국토교통부 운항기술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항공종사자 전 인원을 대상으로 사전 음주측정을 실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운항승무원과 캐빈승무원의 경우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내·국제 전 운항편 브리핑 시작 전에 사전 음주측정을 실시하게 되며, 항공정비사와 운항관리사의 경우 근무스케줄에 따른 근무 시작 전 음주측정을 시행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측정기준 초과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근무투입에서 배제하는 등 안전운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9월 2일부터 복장 자율화 조치를 통해 창의적이고 수평적 기업문화 정착에 적극 나선다.
 
다만 운항·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예외며, 해외는 각 지역의 문화와 기후 특성에 맞춰 시행키로 했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복장 자율화 시행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창의적 의사소통을 가능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미 대한항공은 지난 7월 1일부터 사내 업무 시스템을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협업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인 ‘G 스위트’로 전환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율적 업무 환경으로 바꾸고 있다.

이와 같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발 맞춰 전격적으로 복장 자율화를 시작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자율 복장 시행에 있어 청바지, 반바지 등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적합한 복장을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대한항공은 회사가 복장에 대한 세세한 제한사항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복장 자율화를 직접 경험하고 시행하면서 임직원들 상호간에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근무 환경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안전 조치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변화가 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유효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꾸준히 지켜봄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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