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전·전남 ‘닥터헬기’ 도입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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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전·전남 ‘닥터헬기’ 도입 잇따라
  •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 승인 2019.08.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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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시스템과 연계해 ‘닥터헬기’ 운영
전라남도는 계류장 이전해 신속 출동 도모해
대전광역시 시장 ‘닥터헬기 소생캠페인’ 참여
도입 헬기 기종 (H225) (사진제공 경기도)
도입 헬기 기종 (H225)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도와 대전광역시, 전라남도가 닥터헬기 도입과 확산을 위해 유관 행사를 여는 등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지난 29일 경기도 잔디광장에서는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전국 최초의 응급의료용 ‘닥터헬기’가 날아올랐다.

오는 31일부터 정식 운영되는 ‘닥터헬기’는 경기소방재난본부 소속 구조구급대원 6명이 상주하는 등 ‘소방시스템’과 연계해 운영된다.

경기도는 29일 오후 소방공무원과 지원인력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응급의료전용헬기 종합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다.

공공청사를 활용한 소방과 응급의료전용헬기 항공의료팀 간 협력 태세를 평가하고자 마련된 이날 훈련은 ‘긴급 구조․구급작전’이라는 가상 상황 하에 실시됐다.

의료전용 헬기는 통상적인 환자 이송 업무 정도만 가능했던 기존의 닥터헬기와는 달리 산악구조 등과 같은 고난도 구조업무 등 소방 관련 임무는 물론 해상작전까지 가능한 헬기로, 격오지에 있는 주민들뿐 아니라 해병대 전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는 닥터헬기가 소방시스템과 연계해 운영되도록 하고자 지난 19일 도 소방재난본부 소속 구조구급대원 6명을 아주대학교병원에 파견한 데 이어 헬기제공자인 한국항공우주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닥터헬기 정식 운항을 위한 훈련을 실시해왔다.

더불어 공군 수원비행장 내에 임시 계류장을 확보하는 한편 계류장 신축을 위한 부지 확보를 위해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닥터헬기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 6월18일 도교육청, 경기남부외상권역센터와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운동장 1,696곳, 공공청사 및 공원 77곳 등 총 1,773곳을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이날 협약에서 이 지사는 위급상황 발생 시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 이후에 빚어지는 법적문제 등을 걱정하지 말고 헬기를 착륙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한 ‘닥터헬기 비상착륙 행정명령’을 공개적으로 지시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전라남도
사진제공 전라남도

전라남도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계류장을 신안 압해읍으로 옮겨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출동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지난 22일 전라남도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계류장 준공식을 가졌다.

응급의료 전용헬기 계류장은 지난 1월 착공, 18억 원을 들여 연면적 822.42㎡에 지상 2층 규모로 준공됐다.

운항통제실을 비롯해 이착륙장, 격납고, 사무실, 회의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됐다. 안전한 헬기 보호와 신속한 현장 출동체계를 갖췄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1년 닥터헬기를 도입해 운항하고 있으며, 2017년 중형 닥터헬기로 교체해 안전성을 높이고 출동 범위를 전남 모든 지역으로 확대했다.

일명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에는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인공호흡기·자동 흉부 압박장치 등 18종의 의료장비가 있다.

현장 출동 시 조종사·의사·응급구조사, 총 4명이 탑승해 임무를 수행한다.

허태정 대전시장 30일 닥터헬기 소생캠페인 릴레이 행사 참여 (사진제공 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 30일 닥터헬기 소생캠페인 릴레이 행사 참여 (사진제공 대전시)

한편, 닥터헬기 도입으로 인한 주민 불편에 대한 국민의 의해를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릴레이 운동인 ‘닥터헬기 소생캠페인’ 릴레이 행사도 진행 중이다.

지난 30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오전 9시 30분 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닥터헬기 소생캠페인’ 릴레이 행사에 참여했다.

허 시장은 16일 양승조 충남지사의 지명을 받아 이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다음 참여자로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송철호 울산시장을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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