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자동차 개발,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성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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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자동차 개발,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성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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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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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미래형 자동차 개발,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성을 주목하라.

김 필 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지금의 자동차 메이커가 추구하는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는 친환경, 고연비특성이 기본적으로 포함된다. 소비자가 요구하는 고연비 특성과 점차 강화되는 국제 환경 기준에 부합된 친환경 특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물론 세부적으로는 소비자에게 호소력이 큰 특화된 요소를 포함시켜야 한다.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안전 및 편의장치가 필요하고 강력한 마케팅 전략과 가격 경쟁력도 지녀야 한다. 작금의 자동차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팔방 미인’격의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의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대한 고민도 많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요즘 부각되는 친환경 자동차도 의미가 크지만 소비자의 시각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 모두 아직 단점을 지니는 만큼 기존 차량과의 차이를 없애는 전략과 신뢰성을 얼마나 극복하는 가가 관건일 것이다. 앞으로의 미래형 자동차는 어떠한 종류의 자동차라 하더라도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이동하는 생활 공간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에는 모든 것이 종합된 첨단 가능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대두되는 요소가 모바일 기기이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각종 모바일 기기와 차량과의 연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중심이 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경우 연동된 차량의 시동 등 제어가 가능하고 고장 진단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모바일 기기를 운전 중에 가동할 수 있는 기능 극대화가 요구될 것이다. 그러나 운전 중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얼마나 안전을 유지하면서 모바일 기기를 극대화하여 사용할 수 있는 가도 관건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동차와 모바일 기기의 연동성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는 자동차에 모바일 기기를 붙이는 방법을 연구하였으나 이제는 모바일 기기에 자동차를 어떻게 연동시키느냐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와 모바일 기기의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올 초 미국에서 개최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의 경우도 겹쳐서 개최된 라스베가스 가전 전시회(CES)를 정점으로 먼저 가전 전시회를 구경하고 모터쇼를 관람하는 형태가 보편화가 될 정도이다. 그 만큼 자동차와 모바일 기기의 연동성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는 후에 경쟁 모델과의 차별화 전략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경쟁력 강화로 나타나게 된다. 당장 소비자의 선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이종간의 결합도 많아지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와 전자회사 내지는 소프트웨어사와의 공동 개발 등 다양한 양해각서 형태의 사례가 많아지는 것이다. 각자의 장점을 부각시켜 새로운 신개념의 통합된 미래형 시스템이 창출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통합형 시스템인 ‘융합(컨버전스, Convergence)개념’이 강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융합 형태는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기업과 자동차를 대표하는 메이커의 공동 개발 형태이다. 이미 시작된 만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자동차와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성에서 가장 중요한 매개체는 ‘음성인식’이라는 요소를 중시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는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자동차의 안전은 자동차가 개발된 이래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이었다. 특히 최근과 같이 자동차가 고성능화됨에 따라 속도가 빨라지고 기동성이 커지면서 더욱 안전 요소는 강조되고 있고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즉 자동차와 모바일 기기의 연동성이 강조되면서 ‘안전 요소’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운전자가 운전 중에 전방 주시의 의무가 소홀해지는 요소로 모바일 기기의 사용적인 측면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잘못하면 모바일 기기와 안전 요소가 상반될 수 있는 만큼 이른바 ‘동전의 양면’을 얼마나 잘 구사하고 합리적으로 이끌어내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운전 중 모바일 기기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음성 인식과 합성’이라는 첨단 기술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운전자가 전방 주시의 의무를 통하여 안전하게 운전하면서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하여 오고가는 정보를 매끄럽게 처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은 통해 오는 문자메시지를 음성으로 알려주고 운전자가 말하는 답신을 문자로 자동 번역시켜 보내주는 것이다. 이미 어느 정도 양산 모델이 출시될 정도로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직은 음성 인식과 합성 기술이 완벽하지 않지만 추후 완벽하게 구현되면 운전자는 운전 중에 편하게 운전을 하면서 완전히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고 완벽하게 자동차는 명령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차량에 탑재된 각종 편의 및 안전장치의 형태도 변하게 될 것이다. 네비게이션을 비롯한 각종 자동차 탑재장치에 음성 시스템이 함께 연동하는 형태이다.

자동차의 기준을 대표하는 미국의 경우 운전 중 전방 주시에 방해가 되는 요소는 사용중지를 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버스나 트럭 등 공로 상에 큰 영향을 주는 차량의 경우 휴대폰 사용 자체를 금지하거나 네비게이션 장착에 대한 안전 요소 강화 등 음성 시스템에 대한 강화가 눈에 띠게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출시된 미국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S’의 특징이 바로 음성 시스템인 ‘시리’였다. 이 음성 시스템을 통하여 소유자와 말을 주고받는 시스템은 전 세계를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아직은 매우 미흡하나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이 음성 시스템이 스마트폰에만 사용될까? 더욱 필요한 대상은 바로 미래형 자동차라는 것이다. 애플이나 섬성전자 등 스마트폰의 세계적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 획기적으로 변하는 미래형 자동차 속에 모바일 기기가 숨어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가능성이 어디까지 진행될까 예상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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