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충전소·비전관 등 수소 대중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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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충전소·비전관 등 수소 대중화 앞장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8.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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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도심형 수소충전소 준공식 갖고 운영 돌입
수소전기차 기술과 미래 비전 체험 전시관 오픈도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수소충전소를 만들고 수소 비전관을 개관하는 등 수소 대중화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지난 23일 부산광역시의 도심형 수소충전소 ‘H 부산 수소충전소’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대도에너지 사에서 운영해온 압축천연가스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복합충전소’로 전환한 것이 특징으로, 한 곳의 충전소에서 수소와 CNG 연료를 함께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부산시와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MOU’을 맺었다.

현대자동차와 부산광역시는 당시 MOU에서 수소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연관 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함께 나서기로 합의했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췄으며, 지난 4월 현대차가 구축한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와 동일하게 현대자동차 고유의 수소충전소 디자인과 브랜딩이 적용됐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연 ‘H 부산 수소 충전소’는 부산의 첫 도심형 수소충전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부산광역시는 지난 5월 개소한 서부산NK수소충전소에 이어 2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됐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구축한 2기의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19기의 수소충전소를 확대 구축해 수소 에너지 인프라 확충 및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 이어서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에 전달하는 ‘수소전기버스 인도식’도 함께 진행됐다.
 
정부는 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목적으로 전국 7곳의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35대를 투입하는 시범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오는 10월까지 총 5대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에 공급하며, 부산광역시는 수소전기버스를 정기 노선에 순차 투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550대, 수소전기버스 5대를 보급하고,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4,500대, 수소전기버스 1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대차는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부산 수소충전소 외에도 서울시 내 국회의사당와 강동구, 인천시 남동구 등 도심지역에 3기의 수소충전소를 연내 추가로 개소해 나간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4월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와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에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개소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차는 중국 상하이 쓰지 광장에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자동차 기술과 미래 수소 사회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수소 비전관 'Hyundai Hydrogen World'를 개관했다.

Hyundai Hydrogen World 전시관은 오늘인 8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약 2주간 운영된다.
 
406㎡ 규모로 조성된 수소 비전관 Hyundai Hydrogen World는 넥쏘 공기 정화 시연존과 수소 미래 사회 체험존, 수소전기차 절개차 전시존,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 China Voice&Answer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넥쏘 공기 정화 시연존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차 넥쏘의 공기 정화 기능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시간마다 공기 정화 기능 시연을 2회씩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비전관 오픈이 그동안 축적해온 수소전기차 관련 기술력과 미래 수소 사회에 대한 비전을 중국 시장에 전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꾸준히 수소 관련 입지를 넓히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중장기 수소와 수소전기차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하고 오는 2030년 국내에서 연 50만 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투싼ix FCEV'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했으며 2018년에는 친환경 미래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SUV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수소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미래 비전 기술을 선보이는 등 관련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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