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EV, 獨 비교테스트서 BMW i3, 닛산 리프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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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EV, 獨 비교테스트서 BMW i3, 닛산 리프 제치고 1위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8.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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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우토자이퉁, “가장 모던하고 완벽한 전기차” 극찬
현대기아차, 잇따르는 호평 속 전기차 판매량 172% 성장
쏘울EV가 비교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獨 아우토자이퉁 지면. 기아자동차 제공.
쏘울EV가 비교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獨 아우토자이퉁 지면.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 EV’가 독일의 유명 자동차 잡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실시한 소형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쏘울 EV는 BMW ‘i3s’, 닛산 ‘Leaf e+’와 함께 차체(Body), 주행 안락함(Driving Comfort), 주행 성능(Driving dynamics), 파워트레인(Powertrain), 친환경·비용(Environment·Cost) 등 5개 부문 비교 테스트를 받아 주행 성능 부문을 제외한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쏘울 EV는 5,000점 만점에 2,989점을 획득해 2위 BMW i3s(2,894점)와 닛산 Leaf e+(2,870)를 100점 안팎의 비교적 큰 점수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우토자이퉁은 “실내공간과 주행 안락함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충분한 항속거리를 제공하는 동력 부분이 인상적인 ‘가장 모던하고 완벽한 전기차’였다”고 평가했다.

5개 부문별 평가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쏘울 EV는 차체 부문에서는 후석 개방감, 전방위 시계, 적재하중에서 최고점을 얻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큐트한 스타일링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행 안락함 부문 평가 항목 중에서는 시트컴포트, 서스펜션, 공조시스템, 인체공학적 설계에 최고점을 획득하며 “편안함과 민첩성이 조화를 이룬 차”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밖에 쏘울 EV는 최고 속도, 변속기, 소음·진동, 제동거리, 보증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실내소음, 멀티미디어, 보험등급, 전력소비효율(전비)에서는 경쟁차 보다 점수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BMW i3s의 경우 조작 용이성, 실내소음, 전비, 핸들링, 가격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트렁크 볼륨, 안전장비, 서스펜션, 체감소음, 항속거리 등에서 열세를 나타냈다.

닛산 Leaf e+는 트렁크 볼륨, 안전장비, 체감소음 항목 등에서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앞좌석 공간, 운전자 시야, 조작 용이성, 시트 안락성, 발진가속, 최고 속도, 제동거리, 주행 안전성, 회전반경, 가격, 잔존가치 등에서 열세였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와 함께 독일에서 신뢰성이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힌다.

기아차 관계자는 아우토자이퉁이 유럽 소비자들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 이번 평가 결과는 기아차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유럽 내 쏘울 EV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쏘울EV는 2014년 유럽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2015 노르웨이 올해의 차’, 2015년 영국의 친환경차 전문 잡지 ‘아우토 볼트(Auto Volt)’ 선정 ‘베스트 소형 패밀리카’에 선정되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편, 이번 쏘울 EV의 아우토자이퉁 비교평가 외에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는 전세계 소비자와 미디어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으며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잇따른 호평 속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1~7월 전 세계에서 코나 EV 2만8,531대, 아이오닉 EV 8,780대, 니로 EV 1만2,599대, 쏘울 EV 3,45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5만3,36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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