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에도 드론 방제… 전국 돌발 병해충 드론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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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에도 드론 방제… 전국 돌발 병해충 드론이 해결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8.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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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열지도·오지택배 안전위한 다중관제 시스템
노동력의 절감 효과 크고 다양한 재배단지 방제가능
인력 활용방식에 비해 80% 이상의 노동력 절감효과
경주시, 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연합 방제단 운영 (사진제공 경주시)
경주시, 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연합 방제단 운영 (사진제공 경주시)

드론 레이싱 대회·사진 공모전을 열고 다중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드론을 활용해 열지도를 만드는 등 드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키고자 다양한 행사나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각 지자체들이 이번엔 방제 활동에 드론을 활용한다.

경주시와 파주시, 남양주시, 고흥군, 웅양면, 금수면 등 전국 다양한 지자체들이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에 앞장서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방제는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고 무인헬기나 대형농기계 등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과 인접한 재배지역, 전봇대와 같은 방해물이 존재하는 재배단지에서도 방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드론은 농작물의 2~3m 상공에서 약제를 정밀 살포해 주요 병해충에 대한 일제방제가 가능하고 10여분 비행으로 1ha의 작업을 완료할 수 있어 효율성이 뛰어나다.

또한 인력 활용방식에 비해 80% 이상의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어 영농비 부담을 덜어주고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인한 방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농약 살포장비 구입비용 절감은 물론 농약흡입과 접촉을 방지해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경주시는 경주시 청년농업인 영농대행법인과 경주시 4-H연합회, 경주시 청년농업인 등과 함께 ‘드론 방제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평시에는 방제 의뢰 지역을 중심으로 드론방제를 실시하고 돌발 병해충 발생·확산으로 피해가 우려될 경우 드론 방제단이 신속하게 공동방제를 해 나간다.

또한 경주시에서는 무인헬기를 지원해 2,220ha 공동방제 활동을 했으며 지속적인 병해충 예찰을 통해 돌발병해충 발생 시 방제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파주시는 각 지역농협과 함께 드론을 동원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공동방제로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멸구류, 나방류, 노린재류 등 병해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농협, 작목반 등에 총 10대의 농업용 무인공동방제기를 지원했고, 파주시도 드론을 활용한 농사기술 보급과 확대 실시를 위한 병해충 예찰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병해충 발생 확인 시 신속한 방제지도와 적기 방제를 실시하기 위함이다.

사진제공 고흥군
사진제공 고흥군

남양주시는 지난 20일까지 한 달여에 걸쳐 시범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항공 방제로 과수원 주변 해충을 박멸한 바 있다.

드론 예방 방제는 벼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의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했고, 살충방제는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 매미충, 꽃매미 등 배 과수원 주변 산림지에 출몰하는 돌발 병해충 방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 밖에도 웅양면과 고흥군, 금수면 역시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하고자 드론을 활용한 방제를 지어갈 예정이다.

드론은 행정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이렇듯 벼농사에서 이앙재배 대신 볍씨를 직파하고 비료와 제초제 살포부터 병해충방제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각 지자체들이 얼마나 많은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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