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 곡성 ·고흥드론페스티벌 통해 인재육성 나선다
하동 대형 드론 대상 장에물 레이싱대회는 고난이도승부
소비자원, 쿼드콥터 드론 10개 브랜드 등 13개 제품 실험
비행시간은 최대5.2배, 충전시간 최대10.3배정도 차이나
드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연회를 열거나 경진대회를 여는 등 울산과 공성, 하동 등 전국 지자체가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 울산소방본부는 드론을 활용한 건물 3D맵핑 추출 시연회를 개최했다.
해당 시연회는 드론 운영부서와 소방서 담당자의 드론 조작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드론은 최근 현장 파악과 수색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이번 시연회를 통해 조작 능력 향상이 이뤄지게 되면 보다 신속하고 치밀한 초기 재난대응 작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남해바다 하동에서 대형 드론 오션 슈퍼레이싱이 펼쳐졌다.
슈퍼레이싱은 노량향 앞바다에서 진행됐으며, 1~1.5m급 대형 드론들이 참가했다.
드론 슈퍼레이스는 ‘레드불’의 경비행기 장애물 경주 ‘에어 레이스’에서 착안한 것으로 대형 드론들이 바다 위 부표 사이를 비행하며 통과하는 것을 겨루는 오션 장애물 레이싱이다.
레이싱은 1조에 3명씩 6조를 이뤄 토너먼트 방식으로 노량항의 스타트 지점에서 2개의 등대와 방파제, 데크 등 5곳에 설치된 10m 높이의 장애물을 무사히 통과해 빠른 시간에 스타트 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순으로 승부를 가렸다.
레이싱 결과 1위를 차지한 손영록에게 상장과 상금 200만원, 2위와 3위를 차지한 최준원과 코리 이바네즈에게 각각 상장과 상금 100만원, 50만원이 주어졌다.
또한 이날 대회에서는 국내·외 파일럿의 메인 경기 외에 고정익 비행기 시연 이벤트를 비롯해 드론 낚시, 4D VR체험, 드론 조종체험, 드론 컬링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프로그램에 참가한 일반 관람객들에게 드론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하여 고흥군은 지난 11일 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곡성군은 10월에 드론 패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먼저 고흥군은 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해 드론 장애물 레이싱과 드론 축구 등 두 개 종목을 펼치고, 드론 군무를 연출하거나 퍼레이드를 선보이는 등 드론 문화 알리기에 앞장섰다.
곡성군은 10월 26일과 27일 양일 간 곡성드론과학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으로 드론 비행 경진대회, 조정 체험과 전시, 군집 비행 쇼, 미니드론 만들기, 드론 컬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드론을 조종하며 레이스를 펼치는 경진대회에 총 300만원의 대회 상금이 걸리면서 드론 사업은 신세대 신성장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고, 각 지자체 또한 드론 관련 인재 육성과 문화확산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곡예비행이 가능한 드론 성능은 대부분 4개의 프로펠러가 안정적 균형을 잡아주는 멀티콥터형이고 배터리 충전과 방전력도 탁월한 특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레이싱과 사진·영상 촬영목적으로 활용되는 중량 12kg 이하인 비사업용 무인비행장치 조사 분석에 따르면 제품별 성능차이는 너무나 크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쿼드콥터 형태의 드론 10개 브랜드 등 13개 제품에 대한 정지비행 성능과 배터리 내구성, 영상품질, 최대 비행시간, 충전시간 등의 비교 시험·평가에서 확인됐다.
곡예나 스포츠, 촬영 등과 직결되는 정지비행 성능을 비롯, 배터리의 내구성과 영상품질도 차이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최대 비행시간에서는 약 5.2배, 충전시간에서는 최대 10.3배 정도 차이가 나타났다.
정지비행 성능의 경우는 성능이 우수할수록 상대적으로 충돌· 추락 등의 안전사고 위험이 감소되는 기술인 만큼, 스포츠 드론 부분에서는 관련 성능은 아주 중요하다.
아울러 비행성능과 주요 보유기능에 따라 구분되는 실외용과 실내용 선택도 필수 사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