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버스·맞춤형 셔틀… 교통약자 편의 확충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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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버스·맞춤형 셔틀… 교통약자 편의 확충에 박차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8.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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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혁신 과제 맞춰 이동 편의 증진
경상남도 올해 59대 이어 내년 저상버스 122대 도입 예정
파주시 맞춤형 셔틀버스 도입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친환경 저상버스 (사진제공 경상남도)
친환경 저상버스 (사진제공 경상남도)

교통 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시내·시외버스에 탑승 설비를 갖추도록 하고 저상 버스를 확대 도입하거나 맞춤형 버스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는 올해 정부 혁신 과제에 포함될 만큼 중요한 사안이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3월 철도시설 이동편의 증진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국토교통부 역시 지난 1월 교통공단과 함께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 시범 사업을 실시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상남도는 저상버스 122대를 내년인 2020년 도입한다.

저상버스는 버스의 바닥 부분이 땅과 가까워 타고 내리기 편리해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수소저상버스와 전기저상버스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있어 친환경자동차 도입을 지원하고 있는 정책과도 부합하기 때문에 저상버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버스 운송업체들은 저상버스의 낮은 차체 때문에 파손과 고장이 잦아 일반 버스에 비해 운영실금이 많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도입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2016년도에는 5대, 2017년에는 4대, 2018년에는 7대를 도입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경상남도는 저상버스의 확대를 위해 정부의 수소차와 전기차 도입 사업과 연계해 운송업체에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을 적극 독려하고 국비 확보에 힘쓰는 등 저상버스 확대 사업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저상버스 59대를 도입하며 전년도 대비 8배에 달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파주시 교통약자 맞춤형 셔틀버스 도입 (사진제공 파주시)
파주시 교통약자 맞춤형 셔틀버스 도입 (사진제공 파주시)

한편, 파주시 역시 지난 5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맞춤형 셔틀버스를 도입하고 운행에 들어간다.

맞춤형 셔틀버스란 휠체어 이용자 3명과 가족, 보호자 등 일반인 6명이 동승 가능하도록 특별 제작한 리프트형 9인승 버스를 말한다.

파주시는 이 버스를 출발지 또는 목적지가 동일한 2인 이상의 교통약자가 1일전 사전 예약하면 희망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하면서 모니터링한 결과를 분석해 맞춤형 셔틀버스의 운영에 녹여낼 예정이다.

파주시는 현재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휠체어 탑승 설비가 장착된 특별교통수단 34대를 운영하고 있다.

교통 약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은 꾸준히 문제제기 되어온 바 있어 이와 같은 노력이 얼마나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꾸준한 관심과 기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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