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멧돼지 로드킬...연쇄추돌·치사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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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멧돼지 로드킬...연쇄추돌·치사율 높아
  • 교통뉴스 공 희연 취재리포터
  • 승인 2019.07.0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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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경부고속도 부산방향, 승용차 멧돼지와 충돌
5~6월과 새벽시간대 많이 발생되는 로드 킬 사고
고속도로 중앙중부선,일반국도 38·36·17호선다발
동물 갑자기 튀어나와도 급정지·방향 전환은 위험

 

사진출처 뉴스1
사진출처 뉴스1

고속도로에 갑자기 초대형 멧돼지가 나타나면서 3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6일 오전 3시 9분께 충남 천안시 목천읍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331㎞ 지점에서 A(51) 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멧돼지와 충돌했다.

이어 뒤쪽에서 오던 쏘렌토 승용차가 도로 위에 있던 멧돼지를 타고 넘으며 미끄러져 차량 상태를 확인하던 A 씨를 들이받았다.

또 뒤따라오던 6t 화물차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서 있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A 씨가 숨졌다.

도로에서 대형 유해 야생동물인 멧돼지와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는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지만 대책은 없다.

지난 2월 밤 9시 15분경에도 서해안고속도로 갑자기 뛰어든 멧돼지가 승용차와 충돌했고 이를 피하던 주변 차량 3대도 잇따라 부딪치면서 7명이 다쳤기 때문이다.

2018년 7월에도 하동 진교 IC부근에서 멧돼지를 피하려다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으면서 5중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졌고 모두 12명이 부상 당했다.

인명피해는 발생되지 않았지만 당시 거대한 멧돼지와 충돌했던 SUV 전면이 완파되면서 가장 위험한 로드킬로 상기됐다.

10월에는 로드킬 당한 고라니를 피하려던 승용차가 10m 경사지 아래로 추락하면서 운전사가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길이 차단됐거나 방향을 잃은 야생돌물들이 도로로 뛰어드는 로드 킬 사고는 최근 5년간 5만여건이 넘고 있다.

사고 집중시기는 5~6월이고, 새벽시간에 많이 발생되는 로드 킬 취약지역은 고속도로 중앙선과 중부선, 당진대전선이고, 일반국도는 38호선과 36호선, 17호선으로 조사됐다.

로드킬 잦은 구간에서 운전할 경우 갑작스러운 야생 동물 출현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감속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드킬을 피하기 위해서는 도로에서 동물을 발견한 경우 핸들이나 브레이크를 급하게 조작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상향등을 비추면 순간적으로 동물의 시력장애를 유발하여 제자리에 멈춰 서 있게 하거나 오히려 차량으로 달려들게 할 수 있으므로 상향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속도로에서 동물과 충돌했을 때에는 비상점멸등을 켠 뒤 가능한 우측 갓길로 차를 이동하여 정차시키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지대에서 정부통합민원서비스(110, 고속도로 1588-2504)로 신고하면 사고처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도로 밖 안전지대로 우선 대피한 후 안전삼각대 등의 설치와 수신호로를 하면 2차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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