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노린재·소나무재선충 드론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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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노린재·소나무재선충 드론으로 잡는다
  • 교통뉴스 김 하영 취재리포터
  • 승인 2019.07.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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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드론을 활용한 과학적 행정서비스
아산시 드론, 지적사업과 시정정책 역할
진천군, 소나무재선충병 드론 방제 총력
예산군, 벼 병해충 드론방제 연시회 개최

지자체가 다양한 분야에 드론 기술을 접목,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져 드론의 활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광주시가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 디지털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무인비행장치 도입을 완료하고 과학적 행정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올해 도입한 드론은 고정익 1식, 회전익 3식, 워크스테이션 1식과 후처리 프로그램 2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정익 드론은 농지나 산지 등 넓은 지역의 고정밀 항공사진 측량에 활용하고 회전익 드론은 이·착륙에 제약이 많은 도심지 등 촬영 규모가 협소한 지역의 항공촬영에 활용된다.

시는 사람의 접근이 힘든 지형·지물이나 직접 조사가 어려운 험지의 필요한 정보 수집이나 고해상도 항공영상 구축업무에 드론을 적극 활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광주시 무인비행장치 운영 규정’을 제정했으며 드론 운용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대인·대물 보험가입을 완료했다.

 

아산시, 4차 산업 핵심‘드론’띄워 지적 첨단화 행정 이끈다

또한 아산시도 지적사업과 시정 정책결정에 최첨단 드론을 접목해 행정 전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올해 2월 ‘아산시 무인비행장치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고정익 드론 1기와 회전익 드론 2기 등 총 3기, 고품질 영상편집기와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상태다.

이와 함께 드론 영상 촬영과 후 처리 영상 편집을 시에서 직접운영하기 위해 공무원 대상으로 드론운영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다.

드론운영 전문인력 과정으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국가자격증 교육과 무인비행장치 운용, 영상후처리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최첨단 드론 행정활용 범위는 지적확정측량 성과검사와 지적재조사사업, 각종 개발사업과 SOC사업 입지분석 항공영상 정보 지원, 사업지구 현황분석과 공유재산 조사, 공간정보시스템 항공영상 등록, 재난·재해 발생시 복구용 항측정보 지원, 문화축제와 관광산업 항공영상, 대형화재 훈련자료 영상 등 시정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

 

진천군, 소나무재선충병 드론 방제 총력

소나무재선충병이나 월동성충 먹노린재 방제 등 농·임업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은 지난해부터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무인항공기을 이용한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완전 방제를 위해 이달 초부터 다음달 말까지 월 3회에 걸쳐 드론방제를 실시한다.

드론 방제는 지상 방제가 어렵고 정밀 방제가 필요한 지역에서 실시하며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인 초평면과 광혜원면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한다.

 

드론 활용으로 벼병해충 확산방지와 피해 최소화 총력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2일 대술면 궐곡리 농가에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병해충 방제에 효과적인 드론방제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지난해 심각한 피해를 준 월동성충 먹노린재의 발생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자칫 방제시기를 놓치면 인근 타 읍면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382만㎡에 대한 긴급방제 지도에 나선 것이다.

월동 먹노린재는 성충상태로 낙엽 밑에서 월동 후 이듬해 6월 상·중순에 본답으로 이동한다.

본답에 자리한 먹노린재는 어린모를 흡즙하고 7월 중순까지 산란해 8월 초·중순에 약충 최성기로 잎, 줄기는 물론 벼 알까지 즙을 빨아 수량과 품질에 큰 피해를 일으킨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약허용물질목록 제도가 시행되고 농촌 인력이 고령화됨에 따라 농작물 병해충 방제도 어려움이 많다”며 “드론을 활용해 농약을 적기에 살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 농업기술센터는 먹노린재의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병해충공동방제단을 연중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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