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로 무더위·미세먼지잡는 신개념 버스환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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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로 무더위·미세먼지잡는 신개념 버스환승장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7.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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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시내버스환승센터 물안개 무더위·미세먼지잡아
빗방울 100만분의 1 크기의 수증기 에어커튼이 5℃ 낮춰
청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전면도로에 간이환승센터 조성
1만 명 이용 청주터미널에 버스베이와 택시, 자가용분류
▲ 모종 시내버스 환승센터, 신개념 냉방장치 쿨링포그+에어커튼 설치
▲ 모종 시내버스 환승센터, 신개념 냉방장치 쿨링포그+에어커튼 설치

아산시가 모종 시내버스 환승센터에 무더위와 미세먼지를 잡는 신개념 냉방장치인 쿨링포그와 에어커튼을 설치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대비차원에서 시내버스 환승센터에 설치한 쿨링포그는 에어커튼과 결합되는 44개의 에어커튼과 132개 노즐이 연동되는 냉방장치다.

미세노즐에서는 일반 빗방울 대비 약 100만분의 1 크기인 20㎛ 이하의 수증기 형상의 에어커튼 바람과 함께 기화를 촉진시켜 주변온도를 약 5℃이상 낮춰준다.

쿨링포그는 상수도를 정수한 깨끗한 물이 고압으로 미세 분사되기 때문에 옷이나 피부가 젖지 않아 위해성이 없고, 미세 물입자는 주변 미세먼지를 제거시켜 청량감을 준다.

시는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실질적 온도저감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이용자 만족도 조사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하고, 아울러 이용자가 많은 시내버스 정류장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시외버스터미널 전면도로 '버스베이' 등 간이환승센터 조성

청주시는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의 원활한 교통흐름과 시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간이환승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청주터미널은 버스와 택시, 자가용 등이 집중되는 곳으로 전면 도로는 항상 복잡하다.

특히 버스정류장 주변 불법주정차 등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단속용CCTV를 운영하고 있으나, 일부 일반차량과 택시의 하차장으로 이용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버스가 제 위치에서 정차하지 못하게 만드는 불법 주차 때문에 도로까지 나와 승하차할 수밖에 없는 승객들은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 이에 안전하게 설 수 있는 '버스전용 베이'가 설치된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버스와 택시·일반차량의 이용 공간을 분리시킨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같은 간이환승센터 개념으로 바꿀 계획이다.

간이환승센터는 시외버스터미널 전면 도로인 풍산로를 일부 조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를 크게 들이지 않고도 조성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택시와 일반차량 ‘하차’만 가능하고, 택시 승차는 승차장을 이용하는 간이환승센터가 조성되면 터미널이용객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승하차 공간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교통혼잡 해소와 보행자 안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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