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열차 개발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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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열차 개발 본격화된다
  • 교통뉴스 공 희연 취재리포터
  • 승인 2019.06.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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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의원, ‘수소열차 개발과 활성화 토론회’ 개최
현대로템-현대차, 수소트램 2020년 제작 완료목표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권칠승 국회의원은 6월10일 국회에서 ‘수소열차 개발과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신창현 국회의원, 임종성 국회의원과 함께 공동 개최한다.

지난 1월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울산을 방문해 ‘수소경제’ 시대를 선언했다.

정부의 ‘수소경제로드맵’ 발표 후 수소경제, 에너지 패러다임의 혁신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新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핵심부품 99%의 국산화 기술력으로 가장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며, 수소위원회 회원사들을 선도해 가고 있다.

권칠승 의원은 “수소전기차 개발 부분에 있어 이러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 보유와 달리, 수소열차와 관련해서는 연구개발 시작 단계로 미국 유럽 등에 비해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며 “수소열차 상업운행은 새로운 산업 생태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철도업계, 학계, 정부부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논의 할 예정이다.

한편, 권칠승 의원은 3월6일부터 4월10일까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후속조치를 위해 총 5회에 걸쳐 「수소경제」 시리즈 토론회를 개최 한 바 있다.

 

수소전기트램, 1회 충전으로 시속 70km 최대 200km까지 주행

현대로템의 저상형 트램에 수소전지가 올라간다. 사진: 현대로템
현대로템의 저상형 트램에 수소전지가 올라간다. 사진: 현대로템

이와 관련해 현대로템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친환경 수소전기열차 개발을 본격화 한다.

현대로템은 10일 현대자동차 마북연구소에서 현대자동차와 수소전기열차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기술개발을 위한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관련 기술을 지원하며, 현대로템은 수소전기열차 제작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와 차량 간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개발·검증한다.

현대차와 현대로템은 이번 MOU를 계기로 별도 기술협업조직을 구성해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전기열차는 물 이외의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차선, 변전소 등의 급전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전력 인프라 건설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탄소배출제 시행 여파로 디젤기관차의 퇴출이 필요한 국내 상황에서 전력선 등 인프라 건설이 필요없는 수소기관차가 노후 디젤기관차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통일 후 인프라가 열악한 북한지역을 운행할 동력차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전세계 수소전기열차 수요 규모는 약 6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향후 수소전기열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이 올 1월부터 개발에 돌입한 수소전기열차는 저상형 트램 형태의 플랫폼의 도심형 전동 트햄이며, 수소 1회 충전에 최고속도 시속 70km, 최대 200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제열차는 2020년까지 제작 완료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수소전기열차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현대로템은 현대차의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수소전기트램, 수소전기전동차, 수소전기기관차 등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으로 국내 최초 수소전기열차를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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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빈 2019-06-23 13:11:47
유럽가면 도시에 빼곡한 트램 전선이 없어지겠네요~, 우리나라 경전철에도 희망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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