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남양여객 파업, 염태영시장 시민대토론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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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남양여객 파업, 염태영시장 시민대토론회 제안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5.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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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민들에게 남양여객 파업 사실과 대체노선 안내

 

23일 첫차부터 파업 예고, 수원시 시민들에게 대체노선 알려
염태영 수원시장 버스 대란 해결을 위한 시민대토론회 제안

버스파업문제가 여전히 해결이 어려운 가운데 남양여객이 오는 23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하면서 수원시가 시민들에게 대체 버스노선을 알린다.

남양여객이 운행하는 버스는 11, 400, 400-2, 400-4, 50-2, 50-3, 50-4, 50-5, 50-6번, 999번이다.

연무동 차고지에서 안산시를 오가는 11번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수원역에서 909·707·110번 버스를 타면 된다.

광교웰빙타운에서 400, 400-2, 400-4번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6번 마을버스를 타고 수원역까지 가면 된다.

수원역에서 화성시를 가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수원역환승센터에서 1004, 1004-1번을 타면 된다.

999번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상현역에서 아주대학교병원 구간은 81번을 이용하고,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수원역 구간까지는 2-2번 버스를 타면 된다.

수원시는 남양여객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과 인근 아파트에 대체노선 안내 홍보물을 게시하고, 홈페이지, SNS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파업 사실과 대체노선을 안내한다.

지난 15일 경기도 버스준공영제 노선버스업체가 파업을 예고했을 때도 수원지역 버스 업체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버스 파업과 관련해 가장 쟁점이었던 경기도 버스 요금이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버스 파업 관련 큰 분기점이 만들어 졌다.

수원시장 버스 대란 해결을 위한 시민대토론회 제안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이 “버스 대란 해결을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염태영 시장은 19일 개인 페이스북에 “시민들은 버스 대란 문제를 누가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무척 걱정하고 계실 것”이라며 “우리 시의 주인이신 시민들과 함께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버스 대란 해결을 위해 시민과 정부, 경기도, 수원시, 버스회사, 노동조합 등 모든 이해 관계자를 한 자리에 초대해 지혜를 모아보는 시간을 곧 마련하겠다”면서 “우리 스스로 버스 대란 문제를 풀어갈 때 진정한 자치분권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감회·감차,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불편, 버스운수종사자 부족에 따른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 복잡한 문제들의 해법을 집단지성의 힘으로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근로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 특례업종에서 ‘노선버스’를 제외한 바 있다.

7월 버스업체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 경기도 버스노선 2185개 중 수익성이 없는 49개 노선은 폐지되고, 300여 개 노선은 단축·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운수종사자들은 주 52시간 근무가 도입되면 초과근무를 할 수 없어 임금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며 “임금 보전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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