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보잉社 200호기는 B777-300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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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보잉社 200호기는 B777-300ER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5.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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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이후 보잉서 200대째 항공기 도입
지난 14일 대형기 B777-300ER 25호기 도입
저탄소·효율 뛰어난 규모 차세대 장거리 기종
기본 350석 설계 277-291석 규모로 운영 중
대한항공의 B777-300ER 항공기. 사진: 대한항공
보잉사의 에버렛 공장을 이륙하는 대한항공의200번째 보잉 B777-300ER 항공기.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로부터 200대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지난 14일 도입돼 운항을 시작한 보잉 200호기는 291석 규모의 B777-300ER 기종이다.

대한항공은 1971년 B707-3B5C 항공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8년간 총 200대를 보잉사로부터 도입해, 현재 119대의 보잉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보잉사의 큰 고객인 대한항공의 항공기 모델코드에는 B5라는 고유 코드가 부여돼 새로 도입된 항공기의 공식 모델 코드는 B777-3B5ER이다.

이번에 도입된 B777-300ER 기종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25대째 항공기이며, 대한항공은 현재 보유중인 장거리 기체 중 이 기종을 가장 많이 운영하고 있다. 이 모델은 2층 규모의 보잉 747-400 기종을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777은 길이가 짧은 777-200과 777-300 기종으로 나뉘며, 대한항공은 -200ER 기종 14대와 300ER기종 25대, 중단거리용 300 기종 4대, 777 화물기 12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도입한 B777-300ER 항공기는 200대째 보잉 항공기를 기념하는 “200th AIRCRAFT”문구를 기체 앞부분에 래핑해 인천~후쿠오카 노선에 운항을 시작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오사카, 하노이 등지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2009년 국내 처음 도입된 B777-300ER 항공기는 277-291석급 규모의 중대형기로 연료 효율성이 향상되어 기존 항공기보다 이산화탄소를 26% 덜 배출하고 소음도 한층 낮아진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최대 350석 규모로 설계된 이 항공기의 좌석 수를 줄여 승객 공간을 크게 확보했다. 이번 도입기종은 독립식 스위트 방식의 1등석 8석, 침대형 좌석의 프스티지슬리퍼 42석, 34인치의 좌석간격에 얇은 등받이를 갖춰 더욱 공간이 넓은 뉴이코노미(일반석) 227석등 277석으로 구성됐다.

좌석에는 최첨단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을 통해 영화, 단편물, 음악, 항공기 외부 조망 카메라 서비스, 오디오 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넓은 공간과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보잉 항공기 119대, 에어버스 항공기 49대 등 168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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