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서 싱크홀 발생, 코란도 빠져 2명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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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서 싱크홀 발생, 코란도 빠져 2명 경상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5.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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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온천수관 파열과 싱크홀, 부실공사 안전사고 발생 지하시설물 관리 강화 목소리
지나던 코란도 왼쪽 타이어 빠져 운전자와 동승자 경상
파주시 지반침하 원인이 노후하수관 정비사업 본격 추진

 

21일 오후 10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회전교차로에서 싱크홀이 발생, 지나던 코란도 왼쪽 타이어가 빠져 운전자 김모군(19)과 동승자 권모군(19)이 경상을 입었다.

싱크홀은 가로 60cm, 세로 60cm, 깊이 40cm 크기로 측정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진입 차량을 통제했다.

구청은 오전 9시부터 보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지하 온천수관 파열과 싱크홀, 부실공사로 인한 땅꺼짐 등 다양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며 지하시설물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다.

지난해 12월4일 일산 고양시 백석동에서 매설된 지 27년 된 열수송배관이 파열돼 95~110℃의 뜨거운 물과 수증기가 지상으로 뿜어져 나와 1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부산에서도 온천수관이 터져 도로에 뜨거운 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에는 전남 장성군 황룡면 와룡리 일대 농경지에서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원인 모를 '대형 땅꺼짐' 현상 원인규명을 위한 용역 조사가 실시됐다.

이렇듯 도로 지하에 있는 시설물의 노후화나 부실 공사로 인한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법을 제·개정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파주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반침하의 원인이 되는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파주시는 노후하수관로 정비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차례에 걸쳐 노후하수관로 541km에 대해 CCTV조사 등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위험도가 높아 긴급보수가 필요한 12.1km에 대한 대상지를 선정했다. 올해 4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7월 공사를 착공해 최근 지반침하로 높아지고 있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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