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캐릭터인 ‘라바’ 국가기후환경회의 홍보대사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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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캐릭터인 ‘라바’ 국가기후환경회의 홍보대사로 임명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5.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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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배출량을 ’22년까지 35% 이상을 감축하고
현대차·기아차가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개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우리나라 캐릭터인 ‘라바’를 5월 16일 오전 ‘라바 타운’에서 홍보대사로 임명하였다.

라바 타운은 ‘라바’ 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하고 관련 상품을 기획, 디자인하며 제작된 제품의 판매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대중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하여 시민들이 찾아와 즐기거나 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그간 정부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22년까지 35% 이상을 감축하고, 어린이·학생 등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국민정책참여단과 국민대토론회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29일 출범하여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라바’는 2011년 애벌레인 옐로우와 레드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으로 태어났으며, 국내에서 나이‧성별 구분 없이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이다. 또한, 중화권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글로벌 캐릭터이다.

유튜브 총 조회수 54억건, 중화권 영상 조회수는 약 500억건, 전세계 190여개국 약 1억52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방영 중이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으로 ‘라바’는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국민 모두와 함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예정이다.

라바가 국가기후환경회의의 활동을 국민과 세계시민들에게 알리고 협력의 가교(架橋)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16일 차량 내부의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해서 정화해주는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은 실내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차량이 스스로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함으로써 열악한 외부 대기환경에서도 최대한 탑승자에게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미세먼지 방지 대책을 자동차에 적용시킨 것으로, 대기오염이 심한 운행 조건에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에 적용된 공기청정 기능은 탑승자가 수동으로 작동시켜야 하며, 실내 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정보 없이 일정 시간 동안만 청정 기능이 작동하는 단순한 기능으로 충분한 공기정화가 미흡했다.

이번에 현대차·기아차가 개발한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은 차량 내부의 공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여 실내의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단계로 떨어지면 ‘좋음’ 단계가 될 때까지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하여 탑승객은 수시로 변하는 외부 미세먼지 농도나 공기청정기 작동에 신경을 쓸 필요 없이 항상 깨끗한 실내 공기 속에서 이동을 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설정한 미세먼지 표현방식에 따라 매우나쁨, 나쁨, 보통, 좋음 4단계를 기본으로, 각 단계를 다시 4분할해서 탑승자에게 현재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총 16단계로 AVN 화면 또는 공조 컨트롤 패널을 통해 알려준다.

또한 공기청정 기능이 작동될 때 창문이 열려있으면 자동으로 닫아주는 연동제어도 함께 실행되어 보다 빠르게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도록 돕는다.

미세먼지 농도 측정은 현대차·기아차가 차량용으로 개발한 레이저 기반의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이루어진다.

실외를 주행하는 차량 특성상 대부분의 가정용 공기청정기에 적용되는 미세먼지 센서 방식을 자동차에 적용할 경우 미세먼지가 센서 렌즈부에 부착되는 등 오염에 취약하고 이에 따라 신뢰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게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레이저 센싱 기술을 활용했고, 렌즈 부분의 공기 유속을 높여 미세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신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운전자가 별도의 청소를 하지 않아도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가혹한 자동차의 주행환경을 고려하여 영하 또는 고온의 환경에서도 작동에 문제없도록 개발되었다.

이와 함께 외부 미세먼지 차단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집진층을 증대한 고성능 콤비필터도 개발해 초미세먼지 포집율을 기존94%에서 99%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헤파필터 등급 기준 E10에 준하는 성능으로 차량에 적용되는 필터류 중에서는 최상위 수준이다.

이러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 이상 단계의 외부 환경 일지라도 최대 10분 이내에 실내 공기를 ‘좋음’[2] 단계로 정화할 정도의 우수한 성능을 확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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