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업계 현안 타파 노력하는 경기도
상태바
버스 업계 현안 타파 노력하는 경기도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5.03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버스정책 교통국, 시외버스 구간·노선 확대 도모해
이화순 경기부지사는 버스운전자 수급 해결 위해 현장방문
버스정책 교통국 관계자들과 교통취약지역 시외버스 노선확대 및 증차 논의 (사진=경기도)
버스정책 교통국 관계자들과 교통취약지역 시외버스 노선확대 및 증차 논의 (사진=경기도)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도입되며 버스 업계 노사 간 갈등이나 파업, 노선 조정 문제와 운전자 수급 확대 등의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각 지자체의 노력이 눈에 띄고 있다.

먼저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유상호 도의원은 지난 1일 경기도 버스정책 교통국 관계자들과 함께 교통취약지역에 대한 시외버스 구간과 노선 확대를 통한 농어촌지역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발전 도모를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근로기준법 개정 관련 운수업이 특례업종에서 제외됨에 따라 운수업체의 운수종사자 추가 채용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난이 초래 되고 있음을 먼저 지적했다.

더불어 이에 따른 시·군의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발전을 위한 시외버스 운행구간·노선 확대 정책이 경기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관리 조례와의 불부합으로 불가한 실정으로 경기도 차원의 교통취약지역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인해 자동차전용도로, 고속도로가 없어 광역교통체계가 발달하지 못한 곳의 유일한 시외버스 노선이 장거리, 장시간 운행의 이유로 항시 사업계획변경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유상호 도의원은 경기도 관할 시외버스노선 사업계획변경유보 및 교통낙후지역에 대한 배려로 시외버스 구간 및 노선 확대를 건의하고 경기도 내 지역균형발전과 경기북부 농어촌 지역 주민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경기도 지원의 벽지노선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 경기도 버스운전자 양성교육 현장 방문 (사진=경기도)
이화순 행정2부지사, 경기도 버스운전자 양성교육 현장 방문 (사진=경기도)

 

한편,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버스운전자 수급 문제 해결과 관련해 버스운전자 양성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방문에 나섰다.

이화순 부지사는 2일 오후 ‘버스운전자 양성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방문, 현재 버스운전자 수급 문제 해결에 대한 도의 대응사항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전운전 교육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운전자 양성교육’은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에 따른 버스운전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노선버스 노동시간이 단축돼 기존 격일제에서 1일2교대제로의 근무형태 전환이 필요, 8천~1만2천여 명의 추가채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도에서는 이 사업을 통해 2017년 10월부터 현재까지 1천82명의 교육생을 양성했고, 이중 783명에게 취업연계를 지원했다.

이날 이화순 부지사는 도청 버스정책과 양성교육 실시기관인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버스운전자 양성교육과 일자리상담 과정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독려했다.

특히 이 부지사는 최근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인력 품귀 현상으로, 경력 부족 버스운전자에 의한 사고 발생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 버스운전자 양성교육의 원활한 추진과 안전운전 교육 실태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 자리에서 교육센터 관계자들은 버스운전자 양성교육 이수자들이 여타 경기도 버스운전자들에 비해 사고율이 낮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안전 운전능력 함양을 위해 기본적인 운전교육은 물론, 교육생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에 더욱 힘쓸 계획임을 보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