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춘천시 교통문제 해답에 시민 힘 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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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춘천시 교통문제 해답에 시민 힘 빌린다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5.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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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교통환경 개선대책 수립 위해 교통 포럼
춘천시 이르면 다음 달 중 TF팀 구성키로 협의
사진제공 수원시
사진제공 수원시

 

수원시와 춘천시가 도로 정책 수립과 교통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구하고 나섰다.

먼저 수원시는 시민과 함께 지역 교통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교통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해당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대책을 수립하는 ‘거버넌스’ 정책인 ‘찾아가는 교통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해당 포럼은 사고 다발지점과 율천동 밤밭고가차도 하부공간, 영통구 산남초등학교 주변구역, 산남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SK청솔 노인복지관 노인보호구역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이 필요한 지점에서 열렸다.

시민들은 포럼을 통해 지역의 교통문제 개선점을 적극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율천동 밤밭고가차도 하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방죽교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장안구 SK청솔 노인복지관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 등 포럼에서 접수한 시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실제 교통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팔달구 우만동 수원보호관찰소 앞 삼거리 일원에서 올해 첫 ‘찾아가는 교통포럼’을 열고, 교통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지역 전문가, 수원시 담당자 등 30여 명은 수원보호관찰소 앞 삼거리 현장을 찾아 교통안전 시설물 적정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우만1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수원보호관찰소 앞 삼거리는 교차로 면적이 넓어 직진 방향과 우회전 방향 차량간 운전자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된 지역이다.

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교차로는 횡단 거리가 넓어 보행자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고 지적하며 도로구조를 변경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하고, 보행자 횡단 거리를 좁혀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회전교차로 설치, 불법주정차량 단속, 보행 동선 개선 등으로 운전자 시야·보행자 교통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수원시는 교통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교차로 교통환경 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앞으로도 시민참여를 더욱 확대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교통정책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춘천시 역시 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해 시민이 도로교통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춘천시정부는 지난 22일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일반택시운수종사자와의 간담회에서 택시업계와 교통전문 관계자, 시정부로 구성된 TF팀을 이르면 다음 달 중 구성하기로 협의했다.

해당 TF팀은 택시운행과 관련해 법령에 없는 사항과 지방자치단체 재량 행위에 대해 기준을 정하고 교통 환경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 포트홀 등 도로 내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담당부서와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이를 위해 TF팀은 격주로 만나 도로교통정책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TF팀 운영을 통해 택시운수업계의 발전은 물론 함께 시민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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