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전기 화물차 동네 배달차 대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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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전기 화물차 동네 배달차 대세 된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4.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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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기업 디피코, 신형전기차 개발
0.35톤급 HMT101 EV 트렌드서 첫 공개
근거리 생활권 배송용 전기화물차로 특화
디피코의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 사진: 티피코
디피코의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 사진: 티피코

크기가 작아 좁은 골목길을 누빌 수 있고 짐을 싣고 내리기 편한데다가 꽤 많이 실을 수 있는 실용성 덕분에 다마스, 라보 두 가지 모델만 있는 초소형 화물차는 오래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잘 팔린다. 이 차를 전기차로 개조해 판매하는 업체도 있을 정도다.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링을 14개의 글로벌 자동차회사에 수출해온 (주)디피코가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자체 설계한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오는 5월 2일 EV트렌드에서 공개할 예정인 디피코는 지난 26일 강원도 ‘평화경제 강원비전 전략보고회’에서 신차를 미리 전시했다.
 
한국 지형과 시장에 적합하게 개발한 단거리배송 전용 0.35톤급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은 최근 들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근거리 배송용 차량이다. 동네 마트에서 각 가정으로 배송 서비스를 할 때 쓰는 차량과 크기나 용량이 비슷하다.
 
동네 배송용 차량은 좁은 골목길을 누비는 기동성과 회전반경, 짐을 싣고도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성능, 짐을 싣고 내리기에 편한 실용성 등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야하는 반면, 하루 주행거리가 80km를 넘지 않는다.
 
디피코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은 이 같은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배송 수단으로 기존의 택배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이륜차와 경형 트럭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전기화물차 HMT101은 단거리 배송에 실용적인 0.35톤급 초소형 화물차로, 슬라이딩 도어 방식을 채택, 좁은 골목에서도 승·하차가 편리하며, 고속 충전 이외에도 가정용 충전기로도 3.5시간이면 완충할 수 있다.
 
디피코의 송신근 대표이사는 “친환경에 대한 글로벌 시장과 고객의 니즈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디피코에게 큰 기회”라는 기대감을 나타내며 완성차 업계로의 진입을 하겠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자동차 판금 부문 대한민국 명장인 송 대표는 “글로벌 e모빌리티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과 함께 자체 설계, 생산한 전기화물차와 의료용 전동 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 제조기업으로 변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강원도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단지의 중추 기업이기도 한 디피코는 자동차 설계 전문 회사답게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용 전기차 플랫폼을 다른 회사들도 사용하도록 해 업계를 활성화 하고, 일자리 창출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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