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미세먼지와 녹지대책, 더 촘촘하고 체계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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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미세먼지와 녹지대책, 더 촘촘하고 체계화 된다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4.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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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군별 미세먼지 대책회의와 예산 추가편성 등
 
방풍과 완충 식재에서 중앙분리대 녹지 화로 발전
경기도 2019년 미세먼지 저감대책회의 열고 토론
전국 1위 미세먼지 지역 안성시는 예산 추가 편성
청주시는 시내 중심로 녹지축 연결사업 추진 등도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공동 협의체 단체장 회의 사진 (사진제공 안성시)
 
경기도의 각 시군과 청주시 등이 미세먼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촘촘한 대응 방침을 마련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먼저 이와 관련하여 25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는 ‘2019년 도-시군 미세먼지 저감 대책회의’가 개최됐다.
 
해당 회의에는 미세먼지 분야 도공무원과 도내 31개 시군 미세먼지 담당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의 미세먼지 정책 동향 및 도의 미세먼지 대책을 시군과 공유하고, 보다 견고한 도-시군 간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미세먼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동향과 도정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현재 도가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주요 사업과 보다 효율적인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수립한 ‘경기도 비상대응 도민안심대책’에 대한 설명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끝으로 이날 대책회의는 마무리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농도 33% 개선을 목표로 수립한 ‘미세먼지 저감종합대책’에 따라 도가 추진하고 있는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사업과 전기‧수소차 보급·충전인프라 구축, 저녹스 버너 보급사업과 취약계층 이용시설 공기청정기 지원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고농도 상황시 단계별 대응체계와 마스크 지원 등 취약계층 건강보호 우선 조치와 미세먼지 배출원 단속강화의 정확한 숙지를 요청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고 보다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 방안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안성시는 전국 1위의 미세먼지 오염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연내 다양한 특화 사업에 착수하고 이를 위한 추경 시비 12억 원을 편성하고 국비 약 93억 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오염조사기관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지난해 안성시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9㎍/m³, 초미세먼지 농도는 30㎍/m³, 초미세먼지 나쁨일수는 120일을 기록했다..
 
안성시의 대기오염은 평택항의 선박이나 트럭의 오염물질과 충남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의 직접 영향 등 대부분 외부의 요인 때문이지만, 안성시는 자구책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특화 사업을 추진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안성시는 비상저감조치 강화와 저감사업과 지원사업의 확대, 기반시설 확충, 시민홍보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대 핵심분야 사업 21개를 추진하는 한편, 이를 위한 재원 12억 원을 2019년 1회 추경에 편성한 바 있다.
 
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공무원은 휴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15톤 살수차 16대가 주요 도심을 운행하며 먼지를 제거하는 등 상시적으로 저감상태 유지 조치가 강화된다.
 
이와 더불어 대형 공사장이나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위주의 단속과 자동차 배출가스도 수시 점검하고, 노인요양시설이나 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89개소에 대한 실내공기질에 대한 지도점검도 연중 실시된다.
 
친환경 자동차 전환 촉진차원에서 현수동 78번지 일원에 33억 원의 예산을 투입, 수소충전소 1기와 전기차 충전소 10기 등의 친환경자동차 복합충전소를 설치한다.
전기자동차와 이륜차 구매 보조금 8억 8천 7백만 원과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지원 사업 및 LPG화물차 신차구입에 21억 3천만 원을 각각 지원하는 준비도 끝냈다.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인식시키고, 시민들에게 신속한 안내와 전파를 위해 가사동 삼거리 근처에 설치되는 대형 전광판은 주요 시가지 10곳에 대한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알리미 역할을 한다.
 
이밖에 다중집합소나 노인정 등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65세 이상 노인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무상 보급하며, 공공시설에 미세먼지 마스크 자판기 시범 설치는 물론 관과소 및 도로변 오염물질 재비산을 방지하기 위한 클린로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대처를 위한 나무심기도 병행한다. 안성의 허파인 서운산 자락인 금광면 상중리 일대에 푸른 숲을 조성하기 위한 ‘배티고개 산림생태축 복원사업’에 총 57억 6천 5백 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올해 안에 마무리 된다.
 
마지막으로 청주시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차단과 제거를 위해 시내 중심로 녹지축 연결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안전지대 펜스와 아스콘 포장을 철거하는 방법으로 중앙분리대 녹지화와 띠녹지 조성을 비롯 도시구조물 벽면녹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3억 원의 사업비가 마련된 중앙분리대 녹지 조성사업은 상당구 단재로 금석교사거리에서 영운사거리까지의 100m구간과 흥덕구 직지대로 봉정사거리에서 솔밭공원사거리 270m구간을  둥근소나무 56주와 느티나무 31주를 심는 방법으로 녹지분리대를 조성한다.
 
띠녹지 조성사업에는 2억 원을 투입해서 흥덕구 대신로 솔밭공원사거리에서 2순환로까지의 1.0㎞ 구간에 보도포장을 걷어내고 낙상홍 등 3종 8,030주를 1m의 폭으로 식재해 녹지축을 연결한다.
 
이외에도, 도심 폭염완화 및 녹지 확충을 위해 도시구조물 벽면녹화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1억 원의 사업비로 청주산업단지 일원 0.8㎞구간의 공장 담장 및 옹벽에 담쟁이 등 6종 9,865본을 식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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