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정거장 안전성과 편의시설 확충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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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정거장 안전성과 편의시설 확충노력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4.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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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대전시 등 미래 표준모델 개발과 교통약자 편익연구 추진
 
서울시 미래 도시철도 정거장 표준모델 개발용역 추진
인천연구원 혼잡도 연구로 새로운 대피시설 적용 강조
대전시, 대전도시철도 시청역 안전관리실태 점검 진행
 
동선이 개선된 정거장 모습 예시 (사진제공 서울시)
 
최근 경량전철이 지속적으로 도입되고, 이용 승객들의 서비스 요구수준이 높아지면서  서울시와 인천시, 대전시 등 지자체의 미래지향적인 도시철도 정거장 모색과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공급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먼저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철도 정거장 조성을 위한 ‘미래 도시철도 정거장 표준모델 개발용역’은 10개월이 소요된다.
국내 도시철도 정거장은 승객 승하차 기능만을 강조한 구조물인데 반해 4월 계약 체결 후 2020년 2월 준공될 예정인 미래 도시철도로 전환될 표준모델이다.
 
경량전철 도입에 따른 시설규모 축소와 달리 이용 승객도 늘고 서비스 요구수준은 높아지는 만큼,  미래 도시철도 정거장에 어울리는 표준모델의 선제적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기존 정거장 구조․이용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출입구 구조와 심도 개선 등의 정거장 접근성 향상방안을 마련하고,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편리한 지하철 환승이 포함된다.
 
교통약자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환승정거장 이동 동선 단축방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는 주요 과업내용으로 정거장의 개방감 확대와 효율성 증대를 위한 표준모델 검토와 다양한 현장 조건을 고려한 표준설계안을 제시했다.
 
또한 정거장 공간의 하드웨어적 효율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유지관리, 시스템 운영 등 소프트웨어 최적화 방안까지 과업내용에 포함하여 용역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역기간 중 유명 건축가와 공무원 등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전담조직을 운영하여 심도 깊은 검토를 수행할 방침이다.
 
향후 도입 예정인 도시철도 정거장 설계와 시공에 이번 용역성과를 반영함으로써 교통약자를 포함하여 시민 누구나 도시철도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도시철도 정거장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인천연구원은 승강장 혼잡도를 고려한 인천도시철도 환승역 대피시간 분석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보고서는 이용자가 몰리는 환승 역사 8곳의 승강장에 대해 혼잡을 분석하고, 화재 발생에 따른 대피시간을 분석해 안전한 철도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
 
2017년 10월 평일과 주말을 기준으로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항철도 검암역 승강장이 오전 약 7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타인과의 접촉 없이는 대기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매우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암역을 제외한 환승 역사는 이용자가 몰리는 오전 첨두시에 설계서비스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환승 통로 주변부에서 혼잡이 발생됐다.
 
혼잡한 시간대에 승강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공항철도 검암역과 계양역, 경인선 주안역, 수인선 원인재역,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에서 4분 이내에 승강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따라서 화재 등과 같은 도심형 재난에 대비해 승강장의 실용대기면적 및 대피 통로의 폭이 충분히 확보될 필요가 있으며, 혼잡을 유발하는 열차 내 혼잡도를 관리하고,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대피시설 기준을 새롭게 적용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대전시, 도시철도 시청역서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점검 (사진제공 대전시)
 
마지막으로 대전시는 지난 1일 오후 3시 국가안전대진단 시설 현장점검의 일환으로 대전도시철도 시청역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점검에 나선 정윤기 행정부시장은 대전도시철도 관계자로부터 운영현황과 시설물의 안전관리대책을 듣고, 도시철도 시청역사의 구조적 안전성과 전기·기계·소방·통신 시설물의 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전도시철도는 대전시민의 발로 중요한 교통수단인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긍지와 사명감으로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전시는 오는 19일까지 2,600여 곳의 국가안전대진단 대상시설 점검을 완료하고, 진단결과 시설물의 결함·위험요인이 발견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등 신속한 후속조치를 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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