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 횡단보도등 안전잡기에 팔 걷어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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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 횡단보도등 안전잡기에 팔 걷어부쳐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4.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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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교통사고 예방 위해 보호구역 내 각종 안전시설물 설치
 
인천시 횡단보도 투광기·옐로카펫·노란발자국설치
여주시 보행자 안전배려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고원식횡단보도와 복합형 안전블록등도 대체기능
 
인천시 옐로카펫
 
인천시와 여주시, 성동구, 합천군 등 전국 지자체들이 횡단보도 투광기를 설치하고 고원식 횡단보도와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횡단보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 집중 조명시설인 횡단보도 투광기를 확대 설치하고, 신호대기 때 어린이가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는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을 설치하는 등 교통약자 보행안전 확보에 나섰다.
 
먼저 횡단보도 투광기는 운전자의 가시거리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를 비추는 LED 집중 조명시설로 야간 및 우천 시에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시설물로 인천시에서는 2018년 28개소를 설치된 바 있다.
 
올해에는 대상지를 확대하여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구간 및 야간 교통사고의 위험이 많은 구간에 5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 공간 조성을 위해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 설치도 추진한다.
 
옐로카펫은 주변 환경과는 다른 노란색 공간으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들어가 신호를 기다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설이다.
노란발자국은 어린이 스스로 발자국에 맞춰 서서 신호를 기다리도록 하는 정지선 역할을 하는 교통안전시설물로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스몸비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인천시에서는 초등학교와 군·구의 의견을 수렴하고, 우리 아이 안심 통학로 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옐로카펫 30개소, 노란발자국 100개소로 대상지를 확정하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여주시 대각선 횡단보도
 
여주시는 보행자 안전을 배려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이와 관련하여 여주시는 여흥동 홍문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시간 단축 및 차량과의 상충 감소에 따른 보행 환경의 안정성 증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홍문사거리 교차로 개선공사’를 4월 중순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차로 개선사업이 추진되는 ‘홍문사거리’는 세종로와 여흥로가 교차하는 4지 교차로다.
 
주요 상업 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차량과 보행자 교통량이 많아 출·퇴근시간 대에 교통 지·정체가 심각하고, 교차로 면적이 과다해 보행자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차량보다 사람을 배려한 대표적인 통행시설로, 이를 이용하면 보행자는 더 빨리, 더 여유 있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다.
 
접근 방향별 다수 보행자의 동시횡단이 가능함에 따라 횡단거리 단축으로 보행의 최소화와 차량과의 상충 감소로 보행환경의 안정성을 증진시키고,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횡단보도 운영 방법으로 매우 큰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보행자의 접근성 강화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성동구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후 모습
 
한편, 성동구는 초등학교 통학로 및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점 3개 지점 5개소에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할 방침이다.
 
고원식 횡단보도는 기존 평면형 일반 횡단보도와 달리 보도 높이와 같게 횡단보도를 높게 설치해 차량의 속도제어 및 교통약자와 보행자의 횡단 편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성동구에서는 2018년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주변 및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온 바 있다.
 
또, 성동경찰서와 함께 현장점검 및 규정검토, 협의를 거쳐, 옥수역주변 교차로 등 3개 지점 5개소에 대해 2018년 12월 성동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를 최종 통과했으며 2019년 3월 실시 설계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옥수역 주변교차로, 대규모 공동주택 밀집지역이면서 보도가 단절된 왕십리KCC정문 앞 교차로, 지하철2호선 교각으로 시야확보가 불량한 성수역 1번 출구 인근 횡단보도다.
 
이들 지역에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해 도로 및 보도 정비, 빗물받이 이설, 맨홀 정비, 경계석 재설치, 횡단보도 노면표시 신설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합천읍 시외버스 터미널 입구,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에 시범적으로 복합형 안전블록을 설치했다.
 
마지막으로 합천군은 지난 22일 합천읍 시외버스 터미널 입구,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에 시범적으로 복합형 안전블록을 설치했다.
 
복합형 안전블록은 휴대전화를 보느라 교통신호를 놓치는 보행자를 위한 교통시설물로,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현대사회에 횡단보도에서마저 고개를 들지 않는 보행자를 위해 합천군에서 행동에 나선 셈이다.
 
안전블록은 횡단보도 양 끝 인도의 바닥에 횡단보도 폭에 맞춰 발광다이오드 조명을 매립해 스마트폰 사용의 금지 홍보에 중점을 두었다.
 
합천군은 시범 기간 동안 경과를 보며 장·단점을 보완해 어린이 보호구역 및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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