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창원시 시내버스 운영 개선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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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창원시 시내버스 운영 개선점 찾는다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4.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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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기관·단체와 함께 토론회 진행
 
전주시 시민 등 100여 명과 논의한 내용 바탕으로 버스 개혁
창원시 사전 설문조사 결과 바탕으로 논의 주제 결정해 토론
 
사진제공 전주시
 
전주시와 창원시가 시내버스 운영의 문제점을 토로하고 이에 대한 개선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전주시는 전주시민의 버스위원회,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교통시민행동 등 버스개혁에 함께하는 47개 기관·단체와 함께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버스개혁을 희망하는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시내버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엄성복 전주시 버스정책추진단장은 버스는 자동차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해야 하며, 도시환경을 살리고, 시민들의 건강을 살리는 대안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전주시내버스 개혁을 위한 4대 목표로 시민들의 이용 편리 회사의 재정 건실 노동자의 복지 향상 전주시 재정부담 완화 등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과 문용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 이문옥 전주시민회 사무국장,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정책위원장, 김인순 생태교통시민행동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여하는 전주시내버스의 혁신적인 개혁방향에 대한 토론도 펼쳐졌다.
 
박용남 소장은 이 자리에서 전주시내버스의 개혁의 필요성, 개혁방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공감하지만, 추진 방법, 내용 등에 대해서 더 세밀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용호 이사장은 전주시내버스 업체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을 위해 노사화합과 서비스향상, 자생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전주시내버스 업체의 자생력 약화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점을 제거하며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문옥 사무국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보는 시내버스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주시내버스 개혁을 위한 대안으로 전주시내버스 감차와 완주군 운행 시내버스 노선 조정, 전주시내 마을버스 도입 등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전주시내버스 전철노선화와 시내버스 감차보조금 지급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인순 공동대표는 현 전주시내버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간선-간선, 간선-지선, 지선-지선이 연결되지 않는 노선체계에 있다면서 전주내부 지간선제 도입에 따른 마을버스 운영이 이를 해결해 줄 핵심이며, 자동차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불법주정차를 근절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전주시내버스 개혁을 위한 추진전략과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버스개혁에 힘을 모으기로 한 47개 기관·단체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전주시내버스 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사진제공 창원시
 
한편, 창원시 역시 22일 ‘시민중심, 창원 시내버스 운영체계 성공해법을 찾다’라는 주제로 ‘창원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해당 토론회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청소년, 대학생, 어르신, 교통전문가, 운수업계 종사자, 시민활동가 등 각계각층의 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창원 시내버스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시내버스 운영체계의 개선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15개의 원탁에 다양한 계층의 시민 10명이 둘러 앉아 각각의 의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실시간으로 토론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과 무선투표기 등이 활용돼 토론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토론의 주제는 시내버스 이용 시민 1,6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현 주소를 진단하는 ‘제1토론’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제2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사전 설문조사 결과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으로 서비스가 개선되고, 목적지까지 이동시간이 단축된다면 향후 승용차를 타지 않고 시내버스를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85%에 달해 시내버스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심리를 엿볼 수 있다.
 
참가 시민들은 난폭운전, 노선부족 등 시내버스 서비스 문제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대중교통 우선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대다수 인식을 같이했다.
 
창원시는 ‘시내버스 개선을 위한 최적 해법은?’ 이라는 발표를 통해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간행급행버스체계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허성무 시장은 민선7기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의 성공을 위해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을 연구과제에 담아 시내버스를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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