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이용 활성화 위한 움직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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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이용 활성화 위한 움직임 ‘박차’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9.04.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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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체험전 열리고 미래형 산업 실시… 규제 개선 공청회도
 
고흥군·남양주시 드론 체험전 열고 민간에 드론 경험 제공
하동군은 미래형 드론 이용한 스포츠 관광활성화 사업 실시
과기부 혁신성장동력 규제 개선 공청회 통해 규제 완화한다
 
고흥군 드론 체험전
 
각 지자체에서 드론체험전을 개최하고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산업을 속속 실행해가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러한 움직임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혁신성장동력 규제 개선 공청회를 열었다.
 
고흥군과 하동군, 남양주시 등은 드론 체험전을 열고 미래형 사업에 드론을 활용하는 등 드론 이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고흥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나로우주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2회 고흥우주항공축제와 연계해‘고흥 G-드론체험전’을 개최한다.
 
이번 체험전은 고흥군과 전남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전남드론기업협의회가 후원하는 것으로, 드론 실증시연회부터 각종 놀이경기 및 레이싱대회까지 다채로운 드론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 4일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드론 실증시연회는 작년 9월부터 6개월간 고흥군과 전남테크노파크가 공동 개발했던 4개 분야 드론 실증 결과물을 약 한 시간 동안 현장생중계를 통해 시연한다.
 
또한 3일간 상시 운영되는 드론 체험부스에서는 초보자들을 위한 조종체험 및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미니드론 조립체험이 진행되며, 성공 시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는 드론낚시 등 6종 경기프로그램도 별도 개최된다.
 
아울러 다양한 음악에 맞춰 다량의 드론이 군무를 연출하는 드론 군집비행도 상시 편성해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드론체험 사진
 
남양주시 역시 지난 3월 30일 드림스타트 아동 26명을 대상으로 플라이테크에서 드론체험을 운영한 바 있다.
 
해당 드론체험은 취약계층아동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아동들의 탐구능력과 창의력 증진을 위해 운영됐으며 드론의 기초이론, 드론코딩 자율비행, 드론만들기, 드론축구 등 드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하동군의 지역특화 스포츠 관광 산업육성 공모사업
 
한편, 하동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하는 ‘2019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공모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돼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스포츠 관광산업을 본격 육성해 나간다.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사업은 스포츠자원과 지역별 관광자원 등이 융·복합된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해 지역에 특화된 스포츠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하동군은 이번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15억원과 군비 15억원 등 30억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하동군은 먼저 세계적인 비행기 경주대회 ‘에어 레이스’를 참고해 개발한 ‘하동 슈퍼레이스’를 노량대교 앞바다에서 펼친다.
 
하동 슈퍼 레이스는 세계적인 흥행 스포츠인 ‘레드불 에어레이스’를 1m급 대형 드론으로 구현해 노량 앞바다에 설치된 부표 사이를 비행하며 통과하는 시간을 측정해 기록을 산출하는 레이스다.
 
또한 하동군은 전국의 드론 동호인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개최되는 드론 레이싱 대회와 차별화한 ‘코리아 마스터리그’도 연중 운영한다.
 
그리고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초청해 하동 관내 주요 관광지를 투어하며 드론 경주를 펼친 뒤 경기 후 영상 콘텐츠를 확보해 글로벌 지역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하동 10경 판타스틱 매치’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성장동력 규제개선 공청회
 
이러한 각 지자체의 움직임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행정연구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등과 함께 ‘혁신성장동력 규제개선 공청회’를 16일 오후 2시 서울포스트타워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과기정통부는‘혁신성장동력 시행계획’및‘국가 R&D 혁신방안’을 통해 규제개선을 위한 로드맵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13대 혁신성장동력 중 조기상용화 분야에 해당하며 부가가치가 크고 다양한 신서비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 드론 분야를최우선적으로 선택해 유관기관 등과 개선을 위해 협력해 왔다.
 
이번 공청회는 ‘드론 분야 사업모델 활성화를 위한 규제환경 종합 개선 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급격히 발달하는 기술환경을 고려한 미래형 드론 사업모델 발전을 위한 규제환경의 종합적 개선 전략과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동안의 규제개선 노력이 대부분 사업화 이전 실증단계의 규제개선 중심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기업이 사업을 실제로 실행하는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규제이슈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이번 선제적 규제개선 전략에서는 미래에 생겨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사업화 걸림돌로 작용될 수 있는 규제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4개 분야 27개 사업모델에 대한 규제개선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선제적 규제·제도 발굴 및 개선을 위한 로드맵으로 제시된 ‘규제혁신 레이더’는 사업모델 발전에 따른 규제·제도 개선 시기 등을 도식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부처는 다가올 규제에 대한 선제적 규제·제도 개선을 준비하고, 산학연등은 규제·제도의 변화시기를 사전에 인지·대비함으로써 신산업 창출을 위한 규제환경의 종합적 개선 전략 마련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과학기술혁신본부는국무조정실은 물론 관계 부처, 산학연 등과 협력해 빅데이터·인공지능 및 스마트시티 분야 등으로 범위를 넓혀 선제적·종합적 규제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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