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빌레나무 등 식물과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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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빌레나무 등 식물과 함께하세요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9.04.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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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빌레나무 보급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 추진
빌레나무 보급 교실, 그렇지 않은 교실보다 미세먼지 농도 20% 적어
'공기정화식물' 홍보하고 나눔하는 지자체 캠페인과 교육 활성화
 
빌레나무 (사진제공 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를 보인 자생식물 빌레나무를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4월부터 확대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식물 빌레나무가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8월부터 7개월간 서울삼양초등학교 2개 학급에 빌레나무 500그루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빌레나무를 보급한 2개 학급과 보급하지 않은 2개 학급 등 총 4개 학급을 대상으로 교실 내 습도조절,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을 측정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체‧심리적 만족도 조사를 병행했다.
 
시범사업 측정 결과, 빌레나무가 보급된 교실의 습도는 보급되지 않은 교실 보다 평균 습도가 10~20% 증가하여 습도조절이 가능했고 미세먼지(PM2.5) 농도는 빌레나무를 보급하지 않은 교실과 비교할 때 평균 20%정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학생 83명(빌레나무를 보급한 교실 학생 43명, 보급하지 않은 교실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기분상태와 교실환경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빌레나무를 보급한 학급 학생들의 교실환경 만족도는 92.7%로 매우 높았다.
 
올해 4월에는 서울시 금천구 꿈나래어린이집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로 선정하고 빌레나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가 우수한 우리 식물을 지속적으로 탐색하여 영유아, 학생 및 어르신 등 민감계층을 중심으로 국민들이 실내에서도 자생식물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보급 사업을 늘릴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사용한 빌레나무는 상록성 나무로 자금우과에 속하는 자생식물으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농도를 저감하는데 우수한 효과(무처리구 대비 평균 20%)를 보였으며 습도는 무처리구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환경부와 함께 각 지자체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나무 등 식물을 활용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팔달구 우만주공3단지아파트 일원에서 수원그린트러스트, 생태조경협회, 수원시조경협회 등 시민단체와 함께 ‘미세먼지 잡는 반려식물 키우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수원시 공직자와 시민단체는 주민들에게 산호수 3200그루를 나눠주고,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되는 반려식물의 중요성을 알렸다.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도 ‘미세먼지제거 공기정화식물’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도시농업전문가인 권혁현 서울시 농촌지도관이 강사로 참여해,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실내 공기정화 및 천연 가습효과까지 있는 공기정화식물 활용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광양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조성, 녹색환경 도시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차단을 위해 ‘도시숲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골약초등학교에 ‘명상숲’, 광양읍 동천에 ‘생활환경숲’, 도립미술관 주변에 ‘동서통합 남도순례 경관숲’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나무 한 그루 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저감하며, 도시숲 내부는 도시 평균보다 부유먼지 25.6%, 미세먼지 40.9%까지 적게 나타나며, 여름철 평균기온을 3℃부터 7℃ 낮추고 평균습도는 9%부터 23% 상승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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