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안전을 이야기한 볼보트럭 미디어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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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안전을 이야기한 볼보트럭 미디어 간담회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4.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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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발생률 제로를 위한 ‘비전 제로 프로젝트’
전 차종에 AEBS, LDWS 등 ADAS 기본으로 장착
안전담당 안나 리게 이사, AEBS 작동 모습 시연해
 
안나 뮐러 볼보트럭 부사장이 내한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 민준식
 
볼보트럭코리아가 4월 9일 항공기 격납고와 정비창이 있는 경기도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행사를 위해 본사 안나 밀러(Anna Müller) 신임 인터내셔날 세일즈 총괄 수석 부사장과 안나 리게(Anna Wrige) 볼보트럭 교통 및 제품 안전 담당 이사가 내한해 볼보트럭의 안전을 중시하는 핵심 가치를 설명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핵심 장비의 시연을 했다.
 
‘안전의 볼보’라는 슬로건처럼 안전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꼽고 있는 볼보는 교통사고 조사팀 (ART; Accident Research Team)이 각종 교통사고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향후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등, 안전시스템 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웨덴 정부의 ‘비전 제로(Vision Zero)’에 뜻을 함께하고 있는 볼보트럭은, 볼보의 제품이 관련된 교통사고 발생율을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볼보만의 ‘비전 제로’를 재정의했다.
 
안나 밀러 부사장은 매년 130만 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사고를 막아주는 장비는 물론 사고가 난 후에도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해주는 장치의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품질은 볼보의 또 다른 핵심가치로, 이를 이루기 위해 최고의 자재와 부품을 쓰고, 최고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제품을 개발하고,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완벽한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고장이 안 나고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문제에 있어서는 오염물질을 많이 내뿜는 디젤트럭을 만드는 볼보도 공범이라며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NG, 전기 등 차세대 동력원을 빠르게 실용화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기존 디젤엔진의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는 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은 국내 상용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전 라인업에 긴급제동장치와 차선이탈경보장치를 기본 장착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긴급제동을 위한 전방 센서는 레이더와 카메라를 함께 사용해 오작동 비율을 현저히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의 안전철학과 첨단장비를 설명한 안나 리게 안전담당 이사는 회사나 제품의 자랑보다 사고를 줄이고 한해 130만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그는 현재 교통사고 사망을 막아주는 가장 완벽한 안전장치는 3점식 안전벨트라고 밝혔다. 안전벨트만 제대로 맸어도 사망사고의 50%는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볼보의 특허였던 안전벨트를 다른 메이커들도 쓸 수 있도록 공유했다며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볼보의 철학을 강조했다.
 
최고의 안전장비는 안전벨트라고 역설했다. 사진: 민준식
 
안나 리게 이사는 “앞으로도 볼보트럭은 사회적 책임을 갖고 모두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동시에 운전자 교육훈련 및 캠페인 전개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볼보트럭의 첨단안전장치 중 하나인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시연을 직접 진행했다. 안나 리게 이사의 설명과 함께 진행된 이 시연에서 약 50km의 속도로 달리던 볼보 덤프트럭은 앞서 가던 모형 차량이 갑자기 멈춰 서자, 운전자의 조작 없이 거리를 두고 안전하게 멈춰 섰다.
 
거대한 덤프트럭이 브레이크 조작 없이 정확히 멈춰섰다. 사진: 민준식
 
기자와의 짧은 대화를 통해 안나 리게 이사는 현재 볼보트럭에는 단순히 차선이탈 경고만 해주는 경보 시스템을 넘어 차선을 이탈했을 때 바로잡아주는 차선이탈 방지장치도 장착되고 있으며, 차후 완전 자율주행에 대비한 차선유지보조장치(LKA)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날 시연한 안전장치는 이제 다른 메이커에서도 적용하고 있어 새로울 것은 없다. 그러나 이날 기자가 본 것은 첨단장비의 스펙이나 능력이 아니라 안전을 중요시하고 고객을 생각하는 볼보의 진심이었다.
 
Customer first, 고객 최우선. 고객을 위해 안전을 확보하고 차를 잘 만들어 고장으로 운행을 못하는 일을 최소화 함으로써 차를 사용해 돈을 버는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볼보트럭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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