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폐막 서울모터쇼, 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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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폐막 서울모터쇼, 볼거리 풍성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4.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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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와 4차 브리핑, 참여 업체의 다양한 이벤트도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와 자동차산업 주제로 5일 세미나
국내 강소기업 기술·제품 알리는 프레스 브리핑 행사도
혼다코리아, 토크 쇼와 업무협약 체결 등 활발한 활동 中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7일 폐막까지 이틀을 앞둔 2019 서울 모터쇼가 세미나와 브리핑, 각 회사의 이벤트 등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먼저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와 자동차산업’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라는 2019서울모터쇼 주제에 따라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동향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에너지 인프라 구축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는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기형 한양대 교수,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영철 한국가스공사 수석연구원, 김민수 서울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참석자들은 자동차업계, 학계, 연구계 관계자 및 일반인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내외 미래에너지에 대한 최신 동향과 정보 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측면에서 본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이항구 선임연구위원은 석유수요는 2030년대 초에 최대치에 도달, 2035년 전기차 보급 1억대를 상회하면서 감소세로 전환할 전망인 반면 수소에너지는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차의 전개는 중단기적으로 수소차와 전기차가 병행하여 발전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소사회 전환과 함께 수소차 시대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덧붙여 이에 주요국들은 수소차 등의 미래차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이기형 한양대 교수는 ‘에너지원별 자동차기술의 장단점과 해결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내연기관과 전기동력, 배터리 등 자동차 동력원별 장단점이 있어, 상당기간 시장에서 혼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교수는 자동차 동력원별 시장전망이 다양하고 기술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특정 기술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술별 균형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신에너지 자동차의 시장성이 확보될 때까지 단기적으로는 내연기관의 전동화와 후처리 장치, 하이브리드 기술에 투자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기술 개발 및 인프라 보급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래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 관점에서 세계적인 수소차 기술력을 갖고 있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강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소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수소차에 대한 환경성 논란은 수소경제로드맵의 이행으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며 수소차로 1km를 주행할 때, 2020년 평균적으로 CO2 73g/km이 배출되나 2040년에는 24g/km까지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CO2에 강점이 있는 경유차를 대체할 경우에도 차량 1대당 2020년에는 연간 1.8톤, 2040년에는 3.6톤까지 줄일 수 있다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누적목표에 따라 수소차를 보급할 경우 2040년에는 약 1천 만 톤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영철 한국가스공사 수석연구원은 ‘수소충전소 기술과 경제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김민수 서울대학교 교수는 ‘수소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팀와이퍼'의 프레스 브리핑 모습.
 
한편, 5일 오전 킨텍스 제2전시장 프레스센터에는 서울모터쇼 참가 국내 강소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 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프레스 브리핑’ 마지막 행사도 열렸다.
 
조직위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브리핑을 향후 서울모터쇼에는 확대 적용해, 참가업체가 중심이 되는 행사를 꾸려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브리핑에는 세차 스타트업 ‘팀와이퍼’와 차량구독 서비스 ‘올더타임’, 재제조 부품 조회 서비스 ‘오토업컴퍼니’, 친환경 대체연료 솔루션 브랜드 ‘로턴’ 등 4개사 참가했다.
 
‘팀와이퍼’는 고객의 차량을 손세차장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 ‘와이퍼’를 제공하는 O2O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팀와이퍼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와이퍼 세차장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광진구 구의동에 오픈한 게러지 예약형 셀프세차 서비스는 동전 투입 등으로 장비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의 기존 셀프세차장의 단점을 보완해 공간 점유 시간에 따른 과금을 진행하며, 팀와이퍼가 개발한 셀프세차 예약 앱을 통해 셀프세차가 예약 가능한 시간을 확인 후 모바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올더타임은 프리미엄 커넥티드카 플랫폼 서비스 기업 에피카의 산하 법인으로 이번 서울모터쇼에 에피카와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가 손잡고 선보이는 서비스 'ALL THE TIME MINI'를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멤버십 가입비와 구독료를 내고 원하는 MINI 차량을 선택해 탈 수 있는 구독 형태의 새로운 차량 이용 서비스다.
 
멤버십은 1년 중 최대 6개월 동안 원하는 달에 원하는 MINI 차량을 골라서 탈 수 있는 레귤러와 3개월 동안 2주 간격으로 모든 MINI 차량을 체험해볼 수 있는 트라이얼, 그리고 1년 내내 원하는 MINI 차량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에픽 멤버십 등 총 3가지 종류로 운영된다.
 
오토업컴퍼니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재제조 부품 조회 서비스를 선보였다.
 
재제조란 사용 후 부품을 주원료로 분해, 세척, 검사, 보수 등을 거쳐 원래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활동을 의미한다.
 
해당 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에서 자신의 자동차 번호를 입력하면 조회한 차량에 맞는 재제조 부품과 신부품의 정보와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구매도 바로 할 수 있다.
 
한편, 친환경 대체연체 연료 솔루션 브랜드 ‘로턴’은 대형 승용차는 물론, 2017년부터 규제가 완화된 RV/SUV LPG모델을 개발해 튜닝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로턴은 이번 2019서울모터쇼에 LPG로 튜닝 된 팰리세이드 차량을 전시해 친환경 LPG 튜닝기술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LPG 액상직접분사 시스템은 직분사방식의 가솔린 인젝터를 공용 사용하여 포트 분사 방식보다 높은 연료 효율과 출력을 발휘한다는 장점이 있다.
 
LPG 임에도 가솔린 대비 약 95%의 출력과 우수한 연비효율을 통해 친환경, 경제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겸용 방식으로 LPG와 가솔린을 언제든 변경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부품업체들은 2019서울모터쇼에 신기술, 신제품들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대원강업은 시트를 통해 운전자의 생체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건강상태 체크, 휴식 모드, 휴게소 안내, 건강정보 알림 등이 가능한 지능형 첨단 시트를 공개했으며 전장부품 전문기업 ‘유라 코퍼레이션’은 IT융복합기술을 적용하는 실내 통합 지능형 전원제어기, 고해상도 영상기록시스템, 전기차를 위한 AC 충전 제어기 및 케이블, DC 충전 제어기 등 첨단 통신 및 제어 모듈 개발을 선보였다.
 
더불어 ‘케이씨모터스’는 커스텀 리무진 브랜드인 노블클라쎄를 통해 자율주행이 보편화된 미래시대에 커스텀 리무진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최적화된 편의성을 보여주는 부스를 꾸며 관람객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기업 ‘진합’은 차량 경량화를 위해 강철을 대체하는 알루미늄, 마그네슘, 탄소섬유 등 이종소재 체결 기술, 고정밀 냉간 단조 및 가공 제품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오는 주말인 6일과 7일, 서울모터쇼서 ‘와이 혼다 토크 쇼 시즌2’를 진행하고, 아웃도어 스타일 브랜드 툴레코리아, 사이클 브랜드 자이언트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 서울모터쇼 내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는 혼다의 ‘와이 혼다 토크 쇼’는 올해 시즌2로 준비됐으며, 올해 역시 각계 분야의 다양한 연사를 초청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 설명과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전달할 예정이다.
 
먼저 6일 오후 2시에는 2016년에 슈퍼 커브를 타고 유라시아 1만 8,000km를 횡단해 큰 화제가 된 모터사이클 여행가 이재영 씨가 참석해 `슈퍼 커브와 함께 한 유라시아 횡단 에피소드’를 전한다.
 
또한 오후 4시에는 모터사이클 전문 매체의 최홍준, 나경남 기자가 `모터사이클 매니아의 혼다 리얼 체험기’를 주제로 혼다 모터사이클의 새로운 컨셉인 ‘네오 스포츠 카페’ 및 새롭게 출시된 모델에 대한 집중 탐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7일에는 유명 칼럼니스트 신동헌 씨가 오후 2시부터 혼다의 모터사이클 신모델에 대해 소개하며, 이어서 대형 SUV 파일럿 1호 홍보대사인 배우 신현준이 참여해 `패밀리형 SUV와 함께 하는 드라이브 스토리’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혼다코리아, 와이 혼다 토크 쇼 (사진제공 혼다코리아)
 
한편, 혼다 코리아는 서울모터쇼 개막 첫 주 주말인 지난 30일과 31일에는 한국항공대학교 권도균 교수와 김봉조 변호사가 각각 ‘어코드 하이브리드로 알아보는 혼다 센싱 완전 정복’, ‘2019년형 CR-V 터보로 알아보는 생활법률 꿀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파일럿 2호 홍보대사 가수 김태우가 깜짝 참석해 파일럿을 경험하며 느낀 다양한 매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동차 칼럼니스트 신동헌 씨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출시된 혼다 시빅 스포츠에 대해 설명하는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혼다코리아는 또한 서울모터쇼 혼다 전시관에서 스웨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툴레코리아·글로벌 사이클 브랜드 자이언트코리아와 제품 전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친환경 캠페인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혼다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모빌리티 기업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툴레코리아 및 자이언트코리아와 제품 전시 콜라보레이션을 혼다 전시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파일럿과 CR-V 터보에는 77년 역사를 가진 스웨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툴레의 자전거 캐리어 프로라이드 598과 루프박스 모션XT가 각각 설치됐다.
 
특히 파일럿에는 자전거 및 사이클링용품 전문 업체 자이언트의 글로리1과 프로펠 어드밴스 프로가 설치돼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혼다코리아는 툴레코리아 및 자이언트코리아와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스테인리스 빨대 세트를 제작해 혼다 전시관 방문객 및 각자 브랜드 고객들에게 증정한다.
 
서울모터쇼 폐막일인 4월 7일까지 혼다 전시관 방문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우선 제공하며 이후 혼다코리아, 툴레코리아 및 자이언트코리아 각각의 전국 판매 네트워크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제작된 친환경 스테인리스 빨대 1,000 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 역시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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